당근한테 작년 말에

i30 디젤 스틱으로 계약했다

차값 거의 2000만원 살짝 안되게 나왔는데

정말 친절하고.. 회사에 있다가

당근이 전화해서 차 지금 회사 앞에 있다고 하길래 나와보니까

내 차 트렁크 열고 허리까지 집어넣고 뭘 하고 있더라

그래서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까

왁스랑 카샴푸 방향제 세차용 스펀지

가죽용 왁스 같은거 트렁크에 이빠이 실어 주더라...

그렇게 실어 주고 조심 운전하라고 당부하고

궁금한 점이나 이상한 점 생기면 바로 전화달라고 명함도 주고

이따 일끝나고 서비스 하러 같이 가자고 함

일 끝나고 전화하니까 칼 같이 와서

아메리카노 하나 주면서 차얘기 막 해주면서 웃긴 얘기도 해주고 함

사람 참 편하게 해줌..

썬팅 해주고

네비 ,후방카메라,통합 안테나, 네비 매립 다 해주고..

다음 날 언더코팅 해준다고 시간 되냐고 물어봄

이렇게 서비스 많이 해주면 뭐가 남냐고 됐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막 사람 좋게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레알 감동 받아서 울컥했다...

내일 일때문에 시간이 안 날 것 같다니까

그럼 내일 자기가 우리 회사 와서 차 끌고 가서 언더코팅 해준다고 함

다음 날 차키 받고

언더 코팅 해주고

우리 회사 주차장에다가 주차하고 갔음..

일 끝나고 차에 탔는데

핸들 현대 엠블럼에 포스트잇으로

김xx 고객님 하시는 일 모두 잘 되기를 ^^

건투를 빕니다~ 참~ 안전 운전 잊지마세요^^ 벨트 꼭 !!!

이렇게 포스트잇 붙여놨는데..

레알..진짜..코가 시큰 거리더라...

타지 와서 일하는데..

고작 차 한대 사는 사람 일 뿐인데..

이렇게 신경 써주고.. 고객과 영업사원의..사이가 아니라..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행동인게 눈에 보이더라..

당근 진짜... 좋은 사람이다...

이 바보 ㅠㅠ 그렇게 서비스 해줘서 당신은 뭘 먹고 살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