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느님 대학 선배,동창들 친목 모임 따라갔는데
(딱 10명정도의 친한 사람들끼리만 모이는 모임이었음.)




다른건 모르겠고 여친느님 선배인 30살 먹은 유부남이

갑자기 술을 먹다 내 여친을 걸고 비유를 하는데

"내가 포하 여친이랑 둘이서 술을 먹는데 5잔 정도만 더 먹이면 오늘 잘 수 있을거 같아.
근데 나는 그냥 3잔만 먹이고 집에 보내고 다음 기회를 노릴거야."


뭐 암튼 이 양반도 술 많이 취해가지고 무슨 소리하는지도 모르겠고 뭘 저런 비유를 하는지도 모르겠고

초면이기도 하고 해서 그냥 무슨 그런 비유를 하냐고 씁쓸하게 웃고 넘어갔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도 빡치네...


흔히 차갤에서 듣던 구멍동서 이런거 막 계속 생각나고 그랬음.

그리고 저 말 한 양반이랑, 또 다른 12월에 결혼하는 좀 색끼 있어보이는 여자(눈이 완전 색기 좔좔...) 선배랑

자꾸 얼굴 가까이 맞대고 스킨쉽 아슬아슬하고(어깨에 손을 올렸다 내렸다 볼을 쓰다듬었다, 천천히 먹을게 하면서 옷을 벗기는 시츄에이션을 하질 않나)

암튼 나머지 5,6명은 다 사람들 정중하고, 여친보다도 연하남인 그자리에서 가장 막내인 나한테도

함부러 하지 않고 주도도 잘 지켜주고 그래서 괜찮았는데...

암튼 이거 가지고 여친 집 데려다주는 길에
 
"나이 서른에 결혼까지 한 남자가 버젓히 그 여자 남자친구 있는 앞에서 초면에 그딴 비유를 한다는건 수준 이하 아니냐?"

했더니 여친은 오해 하지 말라고 하는데 아 모르겠다 진짜...

차갤에 올려봤자 과거 조사해봐라, 100% 구멍동서 뭐 이런말 하겠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