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우디 q5랑 무라노 시승해봤는데...

1. 아우디는 2.0이라 그런지 몰라도 차 정말 별로 안 나가갑디다.
디젤 소음도 거슬리고...지금 차가 가솔린 세단에 후륜 3.3이라 그런 지 몰라도...
실내는 고급스런 느낌이 물씬~~~뒷 테일 게이트 자동으로 열리는 건 뽀대가 좀 나는데...이건 베라에도 있는 기능...
아, 그리고 상시사륜이라 코너링에서 약간 우월한 느낌은 나는데..뭐 그닥...365일 눈길만 달리는 것도 아니고... 

2. 무라노는 디자인이야 개인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전 맘에 듭디다. 우주선같은 느낌이랄까...
가솔린 3.5라 그런지 조용하고, 상시사륜 비스무리한거라 코너링도 괜찮은 듯 하고, 생각보다 하체가 단단한 느낌이랄까...
하수구 뚜껑 같은 거 타넘는데...한번 쾅하곤 곧바로 자세 잡아주는 느낌...좋던데요^^
실내도 나름 우수하고, 특히 뒷 좌석 접었다 펴는 것도 전동식이란 게 참 신기^^
수리 비용도 다른 외제차에 비해 가장 저렴(?)하고...독일,미국차의 극악스런 수리비용에 워낙 깜놀해서요^^

사실 세컨카로 베라크루즈 살려는데..이제 내후년이면 풀체인지가 이뤄질 거라...외제차에 눈돌리는 중인데...
지금 베라 사는 게 삽질인 듯 하고...소렌토 정도가 크기도 적당하고 옵션도 괜찮긴한데 뽀대가 안나서 싫고...
특히 기아는 개인적으로 현대보다 좀 없어보이는 느낌이라...

여친은 계속 아우디 사자는데...전 차는 반드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산이 나은 듯 하고...미치겠네요 정말^^
아, 모하비는 싫습니다. 탱크같고 너무 안팔려서 그런 지 11년형도 아직 안나오고 있고 곧 단종된단 소문이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