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등산했음
정상까지 가려다가 3시에 자전거 주문한거 도착한대서 중간에 걍 내려왔어
출발할 때 내가 물2개 가져갔더니.. 여자가 슈퍼서 커피2개 샀음..

여자사람 태우는곳이랑 산이랑 반대방향이라 돌아서갔거든.. 그래서 맛난거 사달랬더니 ㅋㅋ 웃더라
점심 묵+비빔밥+부침개 먹었는데.. 여자가 계산했어..  13000원..

여자 폰 보호필름 바꾼다길래 바꾸러갔는데 2장1세트.. 2장이라 그냥 나도 같이 필름 갈았어
여자가 계산하려하길래 그냥.. 나도 갈았으니 뭐 하면서.. 내가 계산했어

자전거찾으러갔는데 미안하다고.. 담주에올거같아서
그냥 삼겹살집가서 밥먹음.. 
근데 좀 시끄러워서인지 밥먹는동안 거의 서로 말 안함..
이거도 여자가 계산.. 내가 할랬더니.. 카운터에서 앗 핸폰놓고 왔나봐.. 하길래 테이블가려니까 그사이에 여자가 계산했음..
담에 내가 산다고 함..
그리고 집에가자해서 태워다주고왔음

여자사람이 나한테 궁금한게 없는지 물어보는게 없더라.. 근데 행동이 마음에 들어..
뭘좀하려면 이렇게하면 잘되요 요렇게해요 등등 말해주고 기름튄다고 폰 내려놓으라하고..
밥먹을 때 냅킨깔고 수저 올려주고.. 물따라주고.. 고기도 내가 굽는다니까 자기가 구움..
아 점심 묵먹으러갈 때 톨게이트비도 먼저 챙겨주더라..

내일은 교회간다고함.. 원래 1부예배?8시에 갔었는데 요새는 그냥 2부.. 10시에 가는거 간다함..
광신도는 아닌듯..  그래도 성가대., 교회서 피아노 반주같은건 함..

회사생활도 해본적없고 음악만 계속 해왔다네 레슨..

이제 5번째 만난건데.. 1,2번째는 서로 말도 많이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소재고갈인지 차안에서도 밥먹으면서도 말이 거의 없었음.. 아예 안한건 아니고 5분간격 이렇게 띄엄띄엄 한두마디씩 함..
원래 여자처음만나면 이렇게 서먹서먹한건강? 대화하면서 계속 웃기는 해..

저번에 국화축제 가자고했다가.. 시간이 안돼서.. 웃으며 거절할 때 .. 나한테 관심없는건 아닌지해서 속상했는데
오늘 둘이 등산갔다와서 기분 좋음..

설레인다..
이 여자 놓치고 싶지 않아...
정말 잘해주고 싶어... 지켜주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