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재주가 딸려서 횡설수설 써도 이해좀 해줘여

6월에 전역하고 8월말에 복학했어요
복학하고 어리버리 해서 적응못한게 사실이에요
그렇게 몇일 수업듣다가 옆모습이 정말 이쁜 애가
있었어요 아 그냥 이쁜가 보다 했는데 집에가니까
자꾸 생각나고..  그렇게 좋아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름이라도 알고자 출석부를때 대답하는걸
잘관찰해서 이름을 알아냈는데.. 주변에 친구가 없어서
인지 더이상의 정보를 캐는건 힘들었어요 ㅠㅠ
근데 좀더 관찰해보니까 얘는 좀 특이하더라구요
반에 만학도누님이 계신데 누님이랑 유일하게 동갑한명만
같이 다니고 집에갈때도 누님차를 타고 가더군요

그러다가 몇주지나니까 슬슬 형이나 스무살 남학생들이랑
좀 친해졌고 그러다가 어떤형이 제차를 타게됐는데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를 욕하더라구요 원래 같이 팀과제를
하기로 했는데 이번에 그여자애가 자기를 뺐데요 그러면서
뭐라하길래 그때 궁금한걸 캐냈죠 이것저것 물어보니

내가 알수 있었던건..
자격증이 많고, 술도 안먹고, 공부만 한데요
요즘 애들처럼 싸이나 네이트온은 그냥 한달에 한두번 들어올까
말까라네요 그냥 놀라는 척 하면서 와 완전 올바른 애구나..

그러다가 학교에 제가 좋아한다는게 소문이 났어요..
남자애들이 자꾸 그애한테 대시해보라고 했지만 내모습은 너무
초라하고.. 그러다가 걔랑 유일하게 같이다니는 친구한테 걔 좋아한다고
털어놨는데.. 걔가 도와준다네요 ㅋㅋㅋ

근데 자꾸 지 남친 군대에 있는데 자꾸 작별할꺼라는등 헛소리만해요
도와주기는 하는건지.. 얘랑만 쪽지하느라 요즘 바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