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 30년 40년 드립이라든가, 고기 매니아라든가 자청하는 놈들 보면 항상 한우 꽃등심 1++가 가장 맛있다느니, 살치살 어쩌고 드립을 치지

현실은? 눈 가리고 구별해보라고 하면(blind test) 이게 한우인지, 미국산인지, 1++인지, 1+인지, 1인지 구별 못한다.

횡성한우니 영주 한우니 드립을 쳐대지만 현실은 이게 횡성에서 도축한건지, 횡성에서 태어난건지, 중간에 횡성에 이사와서 몇년을 산건지, 횡성에 조금 살았다가 다시 어디서 몇년을 살았다 다시 횡성에서 도축한건지 알게 뭐야. 그걸 맛보고 알 수가 있냐?


원산지 표시하라는 것도 존나 웃기는게

어차피 맛 구별도 못하니까 원산지 속이면 다 속는거 아냐

맛 차이도 없고, 있다 해도 구별도 못하는 놈들이 백퍼인데 원산지는 뭐하러 표시하라고 하고 단속을 하냐? 먹어봐야 똥되는 거 똑같은 건 둘째 쳐도 먹어도 맛 차이도 구별 못하는 놈들 위해서 대체 원산지가 뭐가 중요한데?


가격 차이? 그래, 한우가 맛있다고 그러니까 수요가 많아서 가격이 비싸고... 그렇기 때문에 해야겠지. 그래서 뭐?

맛 차이도 모르는 놈들이 한우가 더 맛있는 줄은 어떻게 알고, 한우한우 타령을 해대냐?


원산지 속여서 팔다가 걸린 식당들

얘네들이 미각이 귀신 같은 고객의 날카로운 맛구별 차이에 의해 적발되는 줄 아냐? 다 구청 단속반이 기습적으로 덮쳐서 적발되는 거다. 냉장고에 고기 포장이 뭘로 되어있는지, 아니면 DNA 분석해야지. 맛?ㅋㅋㅋ

그럼 전문으로 이런거 파파라치 하는 놈들도 생기겠지. 삼시세끼 쇠고기 먹으러 다니면서 맛 이상하다 싶으면 구청에 찔러버리고 보상금 받고 (근데 이런 시스템이 있긴 있냐? 어차피 먹어도 구별 못하는데 파파라치 제도가 생길리가) 그 돈으로 소고기 먹고 또 찌르고 먹고... 그러면 되지

소고기만 존나 쳐먹으면서 돈도 벌고... 좋잖아?

근데 왜 이런 새끼들이 없을까? 왜 키보드로만 한우와 1++ 등심의 맛을 다 구별할 수 있다는 놈들만 판을 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