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도대체 왜....

내차는 도대체 왜...

아니...나는 도대체 왜.......여자가 없을까..

내성적이고,,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이면..

내가 이런 글 쓸 필요도 없겠지..

누구보다 많은 동성 친구를 사귀고 있는 나인데...

왜 핸드폰에 여자는 2명 밖에 없을까...

중2 때부터 였을거야.. 내가 여자란 생물과 멀어지게 된 계기는..

한 여름 학교 끝나고.. 내가 좋아했던 동급생 s에게 전화통화를 하고

s네 집 앞에서 만났다... s가 더울까봐  동네슈퍼에서 아이스크림을 잔뜩 사들고

검은 봉지를 달랑 달랑 거리며 빠른 걸음으로 기쁘게 s네 집으로 갔지..

s는 친구들과 같이 자기 집 앞에 있었다...

챙피하고 뻘줌했지만.. 남자답게

s에게 아이스크림이 가득 담긴 검은색 봉지를 쥐여 주었다..

s는 무슨 오물이 뭍은 거 마냥.. 인상을 찌푸리며

아이스크림 봉지를.. 내가 보는 앞에서.. s의 친구들인

동급생들이 보는 앞에서 버려 버렸지..

그리고 나한테 한 한마디..아직도 기억난다...

제발 찌질하게 이러지 좀 말라고!!

아무 말도 못하고

뒤돌아서 뚜벅 뚜벅 걷는 나를....

너와 니 친구들은 비난하고 모욕해줬지..

지금 나이가 들어 자력으로 차를 살수 있게 되도...

산지 6개월 만에 2만킬로를 돌파하려하게 되도....

왜...

보조석은 쓸쓸하게 휴지와 담배,라이터가 나뒹구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