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완전 새로운 경험이었음...

평소 운전 하는걸 좋아해 택시를 꼭 한 번 해보고 싶었거덩~

그래서 택시면허 따고 취직해서 일하다가....손님이 없어서 때려칠까하던차에...동료 기사가 추천해준 피닉스콜....

울 회사에선 레인보우,티스타,피닉스...이런거 콜 못하게하거덩....

그 콜을 달면 차가 경운기로 변한다고 하더군......

암튼 회사 몰래 피닉스달고 일했는데....이건 완전 신세계....~

난 일단 플러그만 백금으로 교체했는데....그래도 출력을 훨 좋아지더군....다른 분들은 연료관이랑 엔진도 어떻게 손 본다던데..그러면 연비가 장난아니게 떨어져서 난 안 함 (울 회사는 가스사용제한이 있어서...)

휠과 핸들은 급제동과 급커브를 위해 바꾼다더군....돈 없어서 나는 패스...그냥 단순히 멋으로 바꾸는게 아니더군....ㅎ

낮에 콜하는 손님들은 대부분 중,고딩들....새벽에 술집 빠순이들.....ㅎ 대부분 손님과 친구처럼 잘 지냄....ㅎ

티스타보다는 피닉스가 더 가족같은 분위기......갠 적으론 피닉스가 더 맘에 들었음....피닉스 사람들은 진짜 스피드를 즐기는 듯...

티스타는 그냥 손님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일부러 위험한 운전하는데..피닉스형들은 정말 스피드 즐기는 레이서들임~

나 대구시내(반원당)에서 경산 영대까지 9분만에 패스~ 그 순간 얼마나 짜릿한지.....그런 기분 난생 처음임...완전 아드레날린 분비되는게 몸으로 느껴짐.... 고속으로 시내주행때는 항상 머릿속으로....\'갑자기 끼어들면 그대로 밀자밀자\'라고 생각하고 운전 함......아..생각만 해도 짜릿...

글고 나 택시하기전엔 폭주족들 보면 멈칫하고 피해가기 바빳는데....폭주족하는 애들이 피닉스 보호해줌...ㅎ

피닉스 독수리 마크 보면 폭주족애들이 우리 차 둘러싸서 신호 쨀수 있게 도와줌....알고보니 걔들이 울 택시 단골손님들...ㅋㅋㅋ

아........짜릿한 경험~ 잊지못할거같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