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친구던 동네친구던 두루두루 많이 있지만

정말친한친구는 5명정도잇음(A,B,C,D,E로 칭하겟음)
그중 최고로 친한친구(이하 A)는 1명, 눈빛만 봐도 통할정도의 거의 형제처럼 친햇음
근데 A가 군제대하고 1년정도 놀다가 유학가버림

그렇게 지내다가 제일 한가한 B가 나와 자주 만나고 대화 나누면서 거의 A와 비슷하게 친해짐

그러던 어느날 내가 갑자기 울적해저서 B에게 술을 마시자고해서 단 둘이 술을 마시게 됫어
(평소 B의 성격이 내성적이고 비관적이지만 착하고  4차원)
단 둘이 술마신건 처음

근데 옆테이블에서 내친구B에게 시비를 걸길래 내가가서 말로 잘 마무리하고 다시 우리 테이블로 돌아옴
전 원체 잘아는사람이건 모르는사람이건 트러블 만드는걸 싫어해서 될수잇으면 좋게 마무리짓는 스타일임요

그러고 나서 술을 더 마시다가 갑자기 B가 나한테 실망햇다고 하면서
자기 지갑 들고 술값계산하고 나가는 거임

그래서 나는 뒤쫓아가서 도대체 왜그러냐고 물어봐도
자기 갈길가더라.. 나도 취기가 올라서 어깨 잡으면서 대체 왜그러냐니깐
B가 갑자기 선빵을 갈기는 거임(B는 평소 싸움을 매우 싫어하는 애임)
하도 어이가 없어서 나도 같이 때리다보니 난타전이 됨
태어나서 친구랑 싸운건 처음이라 나도 어이가 없엇어;

한참싸우다가 다시 일어나더니 나한테 왜그러고 사냐면서 자기 집으로 가더라....
(사실상 대학민국 제도권 하에서 내가 정규코스 밟고 더 정상적으로 살고있는데...왜그러케 말한지 모르겟음, 얜 고졸, 부모님이혼 )
난 어이가 없어서, 안쫒아가고 집가서 잣는데

다음날 생각해보니 얘가 취해서 미친짓한건가 싶어서
전화해서 풀어볼려고 햇는데 몇일째 전화든 문자든 계속씹네...

이거 왜이러는 걸까?
난 정말 최고로 친한친구로 생각하고, 서로 이해해줄수잇는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해왓는데
이유없이 갑자기 이런식으로 나오니깐, 좀 인간관계에 회의감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