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훃들..
기혼분도 많이 계시고 나이대가 좀 비슷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는것같아 글 올립미다.
6월 달쯤에 친척 어르신의 소개로 만나 여태껏
잘 만나고 있는데 좀 고민이있어.

여친이 좀 말도 별로 없고 심심한 스타일이야
취미가 있는것도 아니고..
흔히 말하는 개념녀..
데이트비용도 6:4 정도로 지출하고 나 많이 위해주며서
먹을 것도 많이 가져다 주면서 날 많이 챙겨줘. 난 내 친구하고
둘이 살고 있거든.. 그래서 밥 잘 못챙겨먹으니 잘 챙겨주더라고..

이제 나도 결혼을 해야돼는데 걱정이야 (나 30 여친 31..)
그 걱정이 뭐냐면...
이 보잘것 없는 몸뚱이를 챙겨주는.. 너무 착하고 착한 여친인데
대화를 하면 공감대가 안생기고 대답도 단답식이야..
대화에 재미가 없거든.. 그래서 좀 재밌는대화를 유도해내려고 해도
크게 바뀌지가 안아.. 그 흔한 개드립도 없어..ㅜㅜ
좀 따분하다고 해야되나.. 뭐 내 노력도 많이 안았을지도 모르겠다.

또 물어본 걸 계속 확인하는 습관..

응?
진짜?
XX동에서 술?
회사사람들이랑?

이 거 두개가 정말 분노폭발 돼게 만들어서 좀 힘들당..
말투도 좀 고치라고 해도 못고치는지...아...
또 ㅅㅂ 집착도 있고..(안아달라고 했는데 안해주면 짜증나게 계속해달라고 함..;;)

그리고 백치 같은게 있어..사회적인 것에 대한 백치 같은거..이것대문에도
대하중 공감대 맞추기가 힘들어..ㅜ

특이사항은 여친이 생산직(한 공장에서..)10년좀 넘게 게속 일했다는거는
나도 좀 의아하다고 좀 생각이 드네.. 쩝.

시내바리하다보면 어린 여친들 옆에서 서로 깔깔대면서 웃으면서 다니는게
진짜 부러워..대화를 해도 진짜 재미없이
오늘 뭐했어 ? 밥은 먹었어? 친구얘기 가끔하고.. 아..진짜 재미없더라..

날 잘 챙겨주는 건 너무 고마운데 결혼하게 되면 진짜 재미없을 거 같다..

어떻하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