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짜증지대로임돠.

새차 뽑고 기존에 쓰던 내비 매립했는데,
얼마전 내비가 오류가 발생해서 매립한 내비를 빼내야 했었숨다.

내비 매립은 새차 살때 영맨이 해다준거라
영맨에 문의한 결과 -> 의정부 소재 내비매립전문점 <카오디***>로 전화하라->해당 업체로 전화했더니 일단 오라고 함.

업체 사장님께 전화해서 왈 "회사가 너무 멀고, 근무중이라 의정부까지 가기 힘든데, 근처 내비매립전문점에서 빼면 안되는거냐" 했더니
"일단 매립한 곳에서 봐야한다"는 대답.
뭐, 나름 일리있는 말인것 같아서 인정. 하지만 매립의 문제가 아니고, 내비 자체에 오류가 나는거라 의문 발생. 하여 "굳이 거기서만 (매립 분해) 해야하는거냐" 했더니 "그렇다".

결국 먹통된 내비 앞에 두고, 갤럭시 티맵으로 겨우겨우 찾아갔더만..
매립한 내비 손으로 붙잡고 앞으로 세게 잡아당기니 \'훽\' 분리되는 내비.
후방카메라 등 연결된 잭을 내비에서 뽑으니 분리 완료. 
불과 10초정도 소요. 

그러더니 하는말, "용산가서  내비 수리하고 다시 가져와라. 재 매립비는 3만원이다. 내비를 여기서 사서 매립한게 아니고, 당신이 갖고 있던거 매립한거니 재매립비를 줘야 한다.."
고로, 내비 빼줬으니 가져가서 고쳐오라는 것.
이런 황당무계한 상황이...
손으로 잡아당기기만 하면 분리되는 내비. 일반인들도 할 수 있는 수준의 작업인데, 굳이 의정부까지 오라는 의도는 뭘까.

그래서 또 물었당
"반드시 여기서만 재매립할 수 있는거냐. 용산 근처 매립전문점 가서 매립하면 안되느냐" 했더니
"다른데 하고 방식이 다 달라서 아마 안될거라고..."
어이없어 또 물었다.
"그럼 고작 이거 빼주려고 오라 한거냐..
답변. "네."

아놔 이런 십장생 시추에이션.... >.<

푹푹 스팀올라오는거 참고, 용산가서 내비 고치고 전자랜드 주차장 인근에 위치한 내비매립전문점에 들름.
내비에 후방카메라 등 관련 케이블 꼽고 매립한 곳에 쏙 넣고 손으로 테두리 콕 치니 완성. 
15초 정도 걸렸다.  .............. ㅡ,.ㅡ
게다가 사장님 왈 "공임비 받기도 미안하네...그냥 양면테이프 값하고 인건비 해서 만원만 줘요..미안해요" ......  ㅡ,.ㅡ

용산에서 그거 매립하려고 의정부까지 갔으면 나 진짜 사장하고 멱살잡이하며 육두문자 날릴뻔...

운전초보자 혹은 내비 등 자동차 관련 용품에 다소 취약하신 여성운전자 등.
내비 매립하거나 할때 잘 알아보고 가시길..
시간낭비 돈낭비, 거기다 맘까지 다치고...

정말 그곳 사진이라도 여기에 올리고 싶은데 
꾸욱...참습니다.... ㅡ,.ㅡ 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