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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00㎞ 슈퍼카, 어떤 타이어가 맞을까?

크라이첵(180.67) 2010.11.23 09:27:51
조회 99 추천 0 댓글 0

페라리, 람보르기니, 쾨닉세그 등 슈퍼카의 공통점은 타이어 선택에 신중하다는 점이다. 시속 300㎞가 넘는 고속을 견뎌야 하고, 코너링 때 접지력이 극대화돼 원심력을 최대한 억제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초고성능 스포츠 타이어를 개발하는 일은 쉽지 않다. 게다가 수요도 많지 않아 이익을 내기란 더욱 어렵다. 그럼에도 고성능 스포츠 타이어는 제조사의 기술 자부심이 될 수 있어 막대한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 이 같은 타이어를 찾는 극소수 소비자가 있는 한 끊임없이 노력하는 셈이다.

↑ 슈퍼 스포트는 내년 한국에 출시된다

↑ TUV 주행실험 데이터

↑ 미쉐린 슈퍼 스포트만의 고유 소재인 트와론을 설명하는 개발담당 파스칼 씨

↑ 제동시험 결과

↑ 젖은 노면에서의 원선회 체험

↑ 미쉐린 초고성능 타이어 파일럿 슈퍼 스포트

↑ 1차 주행은 전문 테스트 드라이버의 운전으로 시작됐다

↑ 1014마력의 SLS AMG MKB 튜닝 버전

↑ 시험차로 동원된 581마력 C클래스 튜닝 버전

↑ 동일한 차종에 각각 다른 메이커 타이어가 장착됐다

↑ 주행시험을 기다리는 고성능차

지난 19일 미쉐린이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초고성능 타이어 미디어 테스트 드라이브 행사를 연 것도 이 회사가 내년에 내놓을 초고성능 타이어 때문이었다. 이른바 \'파일럿 슈퍼 스포트(Pilot Super Sport)\'의 출시를 앞두고 세계 미디어들이 두바이 오토드롬 F1 서킷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미쉐린 승용타이어 부문 플로렌트 사장은 "미쉐린이 개발한 슈퍼 스포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고성능 슈퍼카 전용으로 개발된 것"이라며 "타이어 업체로는 유일하게 트와론(Twaron) 신소재를 적용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크게 제동거리와 원 선회, 코너링, 그리고 슈퍼카를 타고 서킷을 자유롭게 주행하는 프리 테스트 등 세 가지 섹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경쟁을 통한 발전\'이라는 미쉐린 타이어의 기업철학에 맞춰 객관적인 비교시험도 준비됐다.

가장 먼저 초고성능 타이어 개발에 관한 완성차회사의 브리핑이 진행됐다. 포르쉐 타이어 개발담당 미하엘 하웁트는 "슈퍼 스포트의 포르쉐 적용을 위해 50일 동안 레이스 트랙을 주행했다"며 "그밖에 5만㎞나 되는 가혹한 시험과 80여 가지 성능 시험으로 슈퍼 스포트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달리기에서 포르쉐는 타이어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점에서 슈퍼 스포트의 고성능은 검증됐다는 얘기다.

브리핑이 끝난 뒤 타이어 전문 테스트 드라이버와 함께 슈퍼카 다섯 대를 타고 서킷을 주행했다. 동원된 차종은 1,014마력의 메르세데스 벤츠 SLS AMG의 MKB 튜닝 버전, 페라리 캘리포니아, 포르쉐 카레라 4S, 561마력의 메르세데스 벤츠 CLK MKB 튜닝 버전, BMW M시리즈 등이다. 운 좋게 1,014마력의 SLS AMG의 동반석에 오르게 됐다. 미쉐린 타이어 테스트 드라이버의 설명을 들으며 간접적으로 성능을 체험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섹션에선 원 선회와 브레이크 거리를 직접 시도했다. 먼저 제동시험에 동원된 아우디 TT는 슈퍼 스포트와 피렐리 타이어를 각각 장착했다. 시속 90㎞로 주행하다 급제동하는 것으로,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의 제동거리를 각각 측정했다. 마른 노면에서 미쉐린 제품은 22.6m, 피렐리 제품은 동일한 조건에서 23.5m를 나타냈다. 젖은 노면은 미쉐린이 25m, 피렐리가 25.2m로 나타났다. 슈퍼 스포트가 피렐리 제품보다 제동거리가 짧다는 게 확인됐다.

원 선회에선 따로 마련한 또 다른 아우디 TT 차종으로 젖은 노면을 회전하는 시험이 이뤄졌다. 이번에는 미쉐린 제품과 컨티넨탈 타이어가 비교 대상에 올랐다. 먼저 컨티넨탈 타이어 차종에 올라 시속 60㎞를 유지하면서 원을 선회했다. 속도를 조금씩 높이자 회전 반경도 넓어졌다. 하지만 미쉐린 타이어는 미끄러짐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느낌이 강했다. 혼자만이 아닌, 유럽에서 온 전문기자들도 대개 이런 의견에 동의했다.

세 번째 섹션은 포르쉐 카레라 4S 네 대에 각각 미쉐린 제품과 브리지스톤 타이어를 장착하고, 짧은 서킷을 직접 주행하는 시험이었다. 안전 헬멧을 쓴 뒤 먼저 브리지스톤 차종에 올랐다. 서킷의 일부 구간을 도는 것이어서 직선보다는 곡선에서 얼마나 잘 버텨주느냐 하는 게 관건이었다. 바깥 쪽 라인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시속 55㎞로 헤어핀 코스에 진입, 속도를 유지하며 인코스를 급하게 공략했다. 임계속도에 다다랐는지 마찰음이 심하게 발생했다. 물론 미쉐린 타이어 차종도 시속 55㎞에서 비명소리가 들렸지만 확실히 경쟁제품보다 잘 견뎌내는 느낌이었다.

이를 두고 마쉐린 타이어 R & D의 파스칼 개발담당은 "트와론 소재를 쓰면 회전할 때 타이어 한 쪽만 받게 되는 엄청난 압력을 견디는 힘이 높아진다"며 "와인딩을 즐기는 마니아라면 슈퍼 스포트가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미쉐린만 쓴다는 트와론 소재로 고속 주행 때 타이어 한 가운데 볼록 튀어 나오는 현상도 억제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은 고성능 스포츠카를 타고 직접 운전해 서킷을 주행하는 프리 테스트였다. 람보르기니는 물론 BMW M3, 포르쉐 카레라 4S, 아우디 R8 등 그야말로 각 메이커의 대표 고성능차 20여 대를 준비했다. 그 중 스티어링 휠을 잡은 차는 420마력의 BMW M3 쿠페. 그러나 안전을 위해 ESP를 모두 켠 채 서킷 주행을 시작했다.

직선거리에서 얼마나 잘 달리느냐 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실제 체험은 코너링 위주로 진행됐다. 전문 테스트 드라이버가 선도하는 페이스카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서킷의 코너를 하나씩 공략해 나갔다. 직선주로에선 시속 200㎞까지 내달려봤지만 추월이 금지돼 레인체인지 같은 체험만 가능했다.

이날 행사에선 미쉐린 타이어는 객관적인 시험 데이터를 공개하기도 했다. 유럽 내 튀프(TUV)가 시행한 초고성능 타이어 비교시험 결과를 TUV 시험 담당자가 직접 발표한 것. 이 시험에서 미쉐린 슈퍼 스포트는 브리지스톤, 컨티넨탈, 던롭, 굿이어, 피렐리 등과 비교해 가장 좋은 성능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조건에서 치른 서킷 주행시험 결과 미쉐린 슈퍼 스포트는 랩타임이 1분21초82로 경쟁사인 피렐리의 P제로 제품(1분22초40)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었다.

한편, 미쉐린은 이번에 개발한 파일럿 슈퍼 스포트 제품을 앞으로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루프, 포르쉐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외 부가티 베이론 등 이른바 슈퍼카 전용 타이어로 적극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르망 24시 등 모터스포츠에도 적극 참여, 고성능 타이어의 지존으로 만들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미쉐린 코리아 이삭 오르테가 전무는 "파일럿 슈퍼 스포트는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된다"며 "국내에서도 포르쉐 등과 협력해 고성능 마니아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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