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6일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우리 군(軍)의 ‘부실 대응’이 4대강 때문이란 주장을 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 국방이) 이 지경에 온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강력한 안보’ 운운하면서 안보는 쳐다보지 않고 자기의 업적을 위해서 4대강 사업에 매몰돼 있기 때문에 이 꼴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연평도 등 서해 5도 국방을 강화하고 복구를 서두르라’고 하는데 이 예산은 어디에서 나오나. 따라서 민주당은 4대강 예산을 대폭 삭감해서 국방예산을 증액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4대강 공사에 예산을 퍼붓는 바람에 서해 5도 국방이 허술해졌고, 전력을 보강할 예산도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민주당이 북한의 무차별한 공격으로 민간인까지 희생당한 지금의 상황을 또 4대강 탓으로 돌리려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배추값 폭등, 경로당 난방비 삭감 등이 모두 정부가 예산을 4대강에 쏟아부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천정부지로 오르던 배추값은 최근 오히려 폭락했고, 경로당 난방비도 삭감되지 않았다.

한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지금은 준(準)전시 상황”이라며 “지금과 같은 준전시상황에서 민주당이 ‘4대강 예산’ 공세를 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반박했다.

--------
모든지 4대강
4대강에 목숨걸었네..
4대강 성공하면
진짜 민주당 끝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