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대학교 졸업반 시절에 자취를 했던적이 있어 
아버지 소유 4층짜리 빌라 맨꼭대기에서 살았는데 졸업하면서 다른 사람이 들어와야 되는데
졸업연구하면서 알게된 대학원 선배 (나이 차이 졸라남 40가까이됨) 가 자기가 들어가고 싶다고하더라고
그래서 그럼 한번 와서 위치랑 집 보시고 어떤지 결정하세요 하고 나 살던데로 한번 집보러왔슴

방하나에 거실 까지 합해서 20평쯤 되서 혼자 살기에 꽤 큰편이고 내가 쓰던 가구 일체 (에어컨, 티비, 냉장고 ,,,, 풀세트) 포함한 상태
맘에 들어하는 눈치였고 평소 친하게? 지내던 형님이라 보즘금 150 에 월세 30 정도만 받고 졸라 싸게 빌려드림
깨끗하게만 쓰시면 되요 ㅋㅋ 부탁했더니 내가 쓰던 상태보다 훨 깨끗하게 하고 쓸거라고 오히려 지금 좀 더럽다고 약간 날 구박함
자기는 평소 졸라 깔끔함을 강조함 믿고 방 빌려줌

한 6개월 뒤에 집에 놀러 갔는데
시발 집을 개돼지 우리로 만들어놓음
방바닥에 이불 깔아놓고 빨래 아무대나 걸어놓고
화장실 변기는 한번도 안닦아서 물때 졸라껴있고
설거지 디립다 쌓아놓고
먼지 같은것도 졸라많고
결정적으로 이상한 냄새까지나더라

약간 어이없는 표정 지으니까
요즘 바빠서 좀 더럽다고 함

중간에 월세 밀려서 보즘금 다까먹고 한달치 월세 안냄
울엄마 빡침 ㅋㅋㅋㅋ

한 8개월 뒤쯤 방뺀다고 하고 나갔슴
가봤더니 청소 하나도 안하고 내뺌
너무 바빠서 치울 겨를이 없었다고 함

그뒤로 내가 번호 삭제하고
쌩까버림 미친 그지같은 새끼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