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엔초햏한테는 정말 기분 나쁘게 들릴 말인데...

록타이트

2010.12.07 03:11:40

조회 336 추천 0 댓글 3

일단 그 여자의 가슴속에는 사랑이 없어. 아 이사람 좋은사람이구나. 하는 정도?

여자가 자꾸 더치하려는 이유가 뭐일까 생각 해보진 않았지?

생각 짧은 남자들은 그게 여자가 개념차서 더치하려고 하는구나 할지 몰라도 그만큼 부담스럽다는거야.

내가 마음놓고 기댈 \'내남자\'가 아니라 \'사람대 사람\'으로 만날때 부담스러우니까 돈을 내려고 하고 반씩 부담하려고 하는거지

여자가 연애하는게 조심스럽다고 그러지? 당연한거야 사랑을 모르니까.

가슴 쥐어짜는 고통을 겪어본적이 없으니 연애를 두번 했다고는 하지만 나이만 먹은 그저 풋사과일 뿐이지.

여자는 눈물 흘리는 만큼 성숙한다. 다만 그 아가씨는 자기 자신이 아닌 \'내 남자\'를 위해 울어본 적이 없어. 그게 문제야.

엔초햏 모든걸 다 주고 싶다고 그렇게 말하고 지금 행동하지? 내가 누차 얘기했지 적당히 남들 하는만큼만 덤비라고.

왜 그런말을 해줬느냐. 그만큼 여자는 고맙다고 말을 하지만 물건에 가려져서 사랑을 몰라.

둘이 같이 길거리를 거닐다가 없는 돈 털어서 풀빵사먹으면서 서로 하나라도 더 먹여주려고 호호불고 그런거 겪어본 차갤러들 있을거야.

가난이 결혼이라는 현실앞에서 사람을 절망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로인해 사랑이 더욱 단단해지는 경우도 있다. 적어도 내 시절에는 그랬어.

서로의 진짜 모습을 아직 보여줄 시간도 기회도 없었겠지. 헤헤호호 웃고 돈쓰고 노느라 정신 없으니까.

바로 그 콩깍지가 사라지고 서로의 삶이 각자의 인생을 파고들기 시작할때 바로 그곳에서부터 균열은 시작되는거야.

여자가 그동안 자기 인생욕심 때문에 남자들을 차고 지내다가 엔초햏이랑 사귀기 시작한게 그녀의 마음을 녹였다고는 난 생각들지 않는다.

나이에 어울리지않게 순진하고 착한사람. 자기집도 있고 능력도 괜찮아 보이니 이래저래 종합적으로 따져보고 만나보는 거겠지

냉정하게 말하자면 그여자는 자기입으로 계산기 두드렸다고는 죽어도 말 안하겠지만 내 눈엔 그래보여.

본인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수도 있고.

그녀가 엔초햏을 먼저 챙겨주는 경우가 많을런지 모르겠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쌓이는 스킬이 아닌 연인대 연인.

나아가 부부들이 서로를 챙기고 마음속으로 의지하는 것 같은 그런 유대관계가 성립되어 있는지 난 그게 걱정되는구려...

아마 지금 하는 연애가 알콩달콩한 그런 맛은 아마 없을거야.

여자가 사귀기 전부터 자기성격은 이렇다라고 먼저 못을 박는걸 보니 어지간히 목석같은 여자같은데 고생 꽤나 하겠어.

짧게 한마디만 해주자면.

남자가 여자를 꼬시려고 해도 달도 따주겠다는 말을 할때

여자가 정녕 남자를 사랑할때에는 말없이 자신의 쓸개를 빼서 내어준다.

그게 여자의 사랑이야. 지금 그녀가 엔초햏을 바라보는 눈빛이 그런지 한번 생각해봐.

이해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아 정말로 한마디만 더 해주겠는데, 결혼하겠다는 생각은 일단 접고 연애하시오.

제발 설레발좀 그만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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