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하나 건너면 바로 걔네집이라서 허세는 맘에 안들지만 걍 자주만남 ㅋ

저번에 어디더라...자기 뭐 물건찾으러갈 일 있는데 같이가자고해서 아침9시에

만나자길레 걍 알았다고 함ㅋ 근데 내가 진동으로 해놓고 늦잠잠...10시에 일어난거임 으엉ㅠㅠ

부재중전화가 10통이 넘게 와있고 문자가 몇통 와있길레 일단 문자부터 확인 했는데

첨엔 "자나?" 이러다가 나중엔 "이 씨발새끼야 내가 니네집앞에서 한시간을 12#!@ 개씹새끼 죽여버린다 !@#!#"

이런 욕문자 몇통 와있길레 충격먹음...나 태어나서 내가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한테

이런 쌍욕을 먹은건 처음이었어 ㅠㅠㅠ 뭐 일단 내가 잘못하긴 했으니까  \'미안한데

이렇게 욕먹은건 너무 기분나쁘다\' 라고 전하고, 차라리 이번기회에 걍 안만나면 되겠다 싶어서

1주일정도 가끔 "하이" 이런 쪽지오는거 씹었더니 나중에 "내가 그때 너무 화나서 욕한거 미안하다 초보야 ㅠ"

이러길레 다시 풀고 만남...근데 그때 확실히 쌩깔걸 그랬나 쩝


나중에 얘기들었는데 저 때 나 찾으려고 아파트앞에서 내이름으로 소리 꽥꽥지르고

경비실들어가서 몇호인지 알려달라고 실랑이벌이다가 안되니까 내가 다니던 헬스클럽에

전화해서 또 물어봤는데 퇴짜맞았다고 함...근데 이상하게 그 말 들으니까 좀 무섭기까지 하다가

나중엔 화나더라? 시발 경비아씨랑 헬스장형들이 나보고 무슨생각을 하겠냐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