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저번에 아반떼 하이브리드 샀다는 글 싸지른 횽인데 이거 진짜 물건이다.
네이버 아하카페에 가입후 한달간의 눈팅끝에 아하(아반떼 하이브리드 약자)를 구입했는데 이거 진짜 물건이여.

  내가 전에 구형마티즈99년식 오토를 끌고 다녔던 사람인데 이거 승차감은 타본 사람은 알거여.  방지턱충격부터 약간의 돌출만 있어도 탑승자에게 다 흡수가 되고 노면소음부터 옆에 트럭 지나가면 차가 휘청거리는 것까지 모두 받아들이는 차량이었지. 99년식이니 차량 편의사양 전혀 없는 경차였다. 차가 10년이 넘으니 잔고장이 3개월마다 발생하여 한번 정비소가면 30만원의 견적은 항상 나오는 차라 과감하게 아하를 질렀는데 넘 좋더라.
 마티즈 4만원어치 기름넣으면 23리터가 채 못되게 기름통이 찼고 이걸로 280킬로 정도 갔는디.

 아하는 2만원어치 가스충전하면 200킬로 이상은 간단 말이지. 물론 시내기준이다. 지금 겨울철이라 가스차가 연비가 안나와서 이정도이지 봄이나 가을이면 연비 2만원에 250도 시내주행에서 찍을 기세네.

 힘은 가스차답지 않게 전기모터가 어시스트를 해줘서 준준형차 답지 않은 힘을 보여주는게 장점이다. 아마 준중형중에 아하랑 포하 두 하이브리드 차량이 힘은 제일 강할 듯 하네. 동생 차도 xd랑 장모님차도 xd라 xd도 몇번 몰아본 적 있는데 이거는 힘도 딸리고 연비도 꽝이고 차체만 크게 만든 깡통차라는 생각이 드는데 반해 아하는 힘은 2000cc급 이상 중형차보다 낫거나 동급이라 보는게 내 생각이다. 
 
 전기모터 토크가 사기급이라는게 정말 체험으로 느껴지는 자동차여. 힘도 조낸 좋고 거기에 일반인이 탈 수있는 유일한 세단형 엘피쥐차가  하이브리드 차여. 여기에 차량 편의사양이 거의 기본으로 되어 있는차가 아하다. 난 hde2모델 옵션 아무것도 안하고 깡통으로 샀는데 별게 다달려있더라. 슈퍼비전클러스터 기본이다. 이거 md는 프리미어급인가부터 달려있다면서 여기에 에어백6개인가 달려있고, 레인센서 달려있고, 오토라이트기능에, 클러스터 이오나이저(이건 엠디 전모델에 달려있는거지), 자외선차단 앞유리, 뒷자석 암레스트에 뭐 옵션질 할게 없는차가 아하차여. 아하 옵션중에 스마트키랑 매립형 내비 있는데 이건 내가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안했다.

  다만 md에 있는데 아하에 없는것은 썬루프랑 vdc 이거 2가지인데 썬루프는 그닥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의 여지는 없었고 vdc는 워낙 md보다 차가 잘나온차라 아하 무게가 아마 라프무게랑 비슷할 거다. 배터리랑 전기모터 무게때문에 아방이보다 무게가 나가는 거거든 묵직한 차체때문에 차량 써스펜스도 튼튼하고 말이여. vdc없어도 워낙 차량이 주행중에 묵직한 안정감이 있더라. 그리고 토션빔이 아니라 멀티링크다. 이거 장점 아니냐?


  준중형차중에 md만한 편의사양 갖춘차가 없는게 우리나가 자동차 현실 아니냐? 에셈3나, 라프 이거 카톡에서  견적내볼때 옵션질에 질려서 결국에는 사람들이 현대차를 사는 이유가 바로 이런거구나를 느낀 나지만 md보다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게 아하차량이란거 알아두기를

 일단 취등록세 면제다. 그리고 원래 내차량 가격이 2360만원인데 여기에 기본할인 240만원에 재고차 할인 150만원, 그리고 타겟할인 헌혈 쇼현대차요금제, 기부금 이런저런 타겟할인  다받은 후에 할인받은 가격에서 정부에서 세금감면을 또 해주지. 그리고 영맨할인까지 해서 1749만원에 차를 샀다는 것이야.
 md럭셔리급도 취등록세하면 저것보다 견적 많이 나온다. 옵션 몇개만 하다보면 말이야.

 차 등록하러 갔더니 등록비 2000원 주고 번호판값 12000원 내고 등록했다. 그리고 잘만 타고 다니네. 원래 차가격이 2360만원짜리 차다. 내부인테리어가 준준형 중에서는 거의 탑이라 봐도 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