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와 논리 대박. 보슬에 대한 일침

wef(211.185) 2010.12.14 10:42:24
조회 471 추천 0 댓글 3


★ 결혼하고 싶은 여자와 연봉 5억 받는 남자의 질문과 답변

미국 최대 (비상업) 중고품 거래 사이트인 craigslist.org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postingid : 431649184

제목 : 제가 뭘 잘못하고 있죠?


저도 이제 빙빙 돌려 말하는거에 지쳤습니다.


전 아주 아름다운 25살 여성이고요.


전 똑똑하고 세련됐습니다.


전 뉴욕 출신이 아니고요.



일년에 최소 50만불이상은 버는 남성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이상한 소리처럼 들리시겠지만, 뉴욕시에선 50만불 버는건 중간정도밖에 안되니, 너무 과한걸 원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혹시 50만불 이상 버는 남자들 중 이 게시판 읽으시는분 있으신가요?


혹시 그런 분의 부인분이요?


저한테 팁을 좀 보내주실 수 있나요?

전에 일년에 20~25만불을 버는 사업가와 사귀었었는데.

장애물이 보이더라고요. 25만불로는 센트럴 파크 서쪽(cpw)에 살 수 없어요.

제 요가 클래스에 투자은행원과 결혼한 여성이 있는데 tribeca (맨해튼 남쪽 부*역)에 살아요.
 
근데 그 여성은 저만큼 이쁘지도 않고, 대단한 천재도 아니에요.

그런데 그 여성은 어떻게 한거죠? 어떻게 그 여성과 같은 레벨이 될 수 있을까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독신 부자 남성들은 어디서 주로 노나요? 바? 레스토랑? 헬스장?


짝으로는 어떤 사람을 찾고 있나요? 솔직히 말해주세요. 상처입지 않을께요.


특정 연령대를 찾아봐야 할까요? (전 25살입니다)

왜 북동부에 사치스런 삶을 사는 여성들은 몇몇은 아주 평범할까요?

너무 평범해서 부자 남편에게 별로 해줄만한게 없는 그런 타입을 몇몇 봤거든요.


동부지역에 독신들이 모이는 바에 가면 정말 끝내주는 여성들을 본적이 있거든요.


어떻게 된건가요?

특정한 직업대를 찾아봐야 하나요?


변호사, 투자가, 의사등등은 다들 아는거고요.


그 사람들은 실제로 얼마나 벌죠?

그리고 그 사람들은 어디서 보통 놀죠?

헤지펀드가지고 노는 사람들은 어디서 노냐고요.


결혼과 여자친구와의 차이를 어떻게 구분하나요?

전 결혼만 원합니다.


절 비난하지 마세요. 전 아주 정직하게 말하는 겁니다.

정말 이쁜 여자들은 내숭 떱니다. 전 최소한 대놓고 말하잖아요.

제가 그런 여자들하고 비교해서 외모나, 문화나, 철학이나, 집보기나 따뜻한 마음에 뒤진다면 부자 남자들을 찾지도 않을겁니다.







postingid : 432279810
게시번호 : 432279810

the answer
답변

dear pers - 431649184:
431649184 씨에게...


당신 글을 흥미있게 읽었고, 당신이 처한 딜레마에 대해 의미있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당신의 고민에 대해 다음과 같은 분석을 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저도 당신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전 당신이 찾는 남자중에 하나입니다. 저도 일년에 50만불 이상을 법니다.

그리고 제 의견을 말씀드리죠.

저같은 사람들이 보기에 당신이 제시한건 단순하고 엉터리 비지니스 거래입니다.

이유를 말씀드리죠.


빙빙 돌리지 않고 말씀드리죠. 당신이 제안한건 간단한 교환입니다:

당신은 파티에 외모를 가지고 오면, 전 돈을 가지고 오는거죠.

간단하죠.


여기서 마찰이 생기는 겁니다. 당신의 외모는 갈수록 시들해질꺼고, 제 돈은 영원하겠죠. 아니, 사실 오히려 미래에 돈을 더 많이 벌 확률이 있지만, 당신의 외모가 더 이뻐질 확률은 절대 없습니다.

즉, 경제용어로 설명하자면 당신은 감가상각의 자산이고, 전 증가하는 자산입니다.

당신은 그냥 감가상각이 아닙니다. 갈수록 감가상각의 가속이 이루어 지는거죠!


설명해 드리죠. 당신은 25살이고, 앞으로 5년정도는 꽤 이쁠겁니다. 하지만 매년 조금씩 줄어들겠죠.


그리고 나선 빠른 속도로 악화됩니다. 35살 정도 되면 거의 다 시들었겠죠.


그러니 월 스트리스 용어로 말하면, 당신은 매각의 대상이지, 구매나 저축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결혼이라는 개념과 마찰을 일으키는 겁니다.


결국 당신을 사는(당신이 원하는 거죠)건 별로 좋은 경영센스가 아니니, 그냥 리스(lease:대여)하는게 낫습니다.


제가 잔인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니 이렇게 말씀드리죠.


어짜피 제 돈이 없어지면 당신도 절 떠날겁니다. 그러니 당신 외모가 시들해지면 저도 빠져나와야 겠죠.


간단한 겁니다.


그러니 데이트는 돼도 결혼은 좋은 거래가 아닙니다.

또한 별개로, 전 예전에 효율적인 시장원리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래서 당신 말대로 똑똑하고 세련되고 아름다우신 여성분이 왜 아직도 남편감을 찾지 못했는지 궁금하군요.


당신이 정말 50만불의 가치가 있는 정도로 대단한 여성이라면, 50만불 이상 버는 남성들이 최소한 일단 시도라도 해 보지 않았을 리가 없습니다.


근데, 당신이 스스로 그런 정도의 돈을 벌 수 있다면, 이런 어려운 대화를 하고 있을 필요도 없을겁니다.


이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리스거래에 관심이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AD 아고다 호텔 8% 할인쿠폰 받기 !! 운영자 24/06/19 - -
1279659 디플횽이 보내주신 버스 [4] ㅇㄴㅇㄹ(122.252) 11.01.01 99 0
1279658 오늘 스케치북은 안하는거임?? [3] 31B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1 59 0
1279657 국회의원 종결자 [2] 모택동개새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1 336 0
1279656 마녀의 조건이란 일본드라마 본 횽들 있음? 애쓰마(122.32) 11.01.01 70 0
1279655 일출보러출발 [1] ㅎㅁㄴ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1 63 0
1279654 씨발 말이되?! 필연갑이 받아야지 씨팔. 아오 개빡쳐 고현정씨빠빠를왜줘 [1] 궁금(123.212) 11.01.01 97 0
1279653 고현정 성격이 참.. 모택동개새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1 370 0
1279649 지오다노 브랜드 비싼거임? [6] ㅎㅁㄴ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1 255 0
1279645 아 보쌈먹고싶다 모택동개새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1 20 0
1279644 보싸뫘다!!!!!!!!!!!!!!!!!!!! [5] Baba Yet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1 189 0
1279642 뭐야 씌바 대상은 이범수나 정보석 줘야지 싀발 [2] 르샤(121.167) 11.01.01 128 0
1279641 이 정도 스펙이면 어느정도 레벨이냐? [5] 매그도나르도(59.9) 11.01.01 305 0
1279639 와 소간지 쩐다 개포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2] 완벽남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1 332 0
1279638 씨방새 니들 하는짓이 그렇지...ㅋㅋㅋ [(180.71) 11.01.01 81 0
1279637 역시 고현졍이넹ㅋㅋㅋㅋㅋ 모택동개새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1 99 0
1279636 하루에자위 8번정도한다고 많이심한거야??22살이?? [4] ㅇㅇ(119.206) 11.01.01 309 0
1279635 내 좌표 [4] Baba Yet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1 135 0
1279634 하지원 우수연기상에 자기얼굴뜨니깤ㅋㅋㅋ [1] 모택동개새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1 216 0
1279633 형들 차갤에서 차 이야기해서 미안한데 [2] 소형차는 왜(175.120) 11.01.01 81 0
1279631 잇힝 보쌈왔당~ [4] Baba Yet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1 95 0
1279629 근데 주차금지구역에 주차해놨다가 누가 와서 쳐박으면 누구 잘못임? [5] 오랄(14.56) 11.01.01 104 0
1279626 크리스탈이 (125.183) 11.01.01 51 0
1279624 보너스 추억의그리움(218.149) 11.01.01 41 0
1279623 여친이랑 할때는 무한이거등? [1] ㅇㄴㅇㄹ(122.252) 11.01.01 326 0
1279622 일출보러 어디로가는게좋을까? [5] ㅇㅇㅇ(183.109) 11.01.01 71 0
1279621 k5 미국에도 통할까? [1] 미운오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1 148 0
1279620 오타는 미안하게 생각하네.. 추억의그리움(218.149) 11.01.01 25 0
1279618 에라이, 사연이 님은 이글을 당장 봅니당 ㄹㄹ(183.108) 11.01.01 27 0
1279617 근데보내주고싶은데 1시간씩걸리는대 어케함?????????????????? (119.206) 11.01.01 34 0
1279616 지금 추노 극장판 맞지? Baba Yet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1 153 0
1279615 4점식 벨트중에 싸고 좋은거 뭐없나여? 파이는3.1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1 50 0
1279614 스포알 가솔린 견적좀..(경기남부) 곰털(118.46) 11.01.01 89 0
1279613 아까 너무 억울한일 당해서....유턴하는데 [1] ㅐㅔ(115.140) 11.01.01 55 0
1279611 센과 치히로 행방불행에 관해서.. 추억의그리움(218.149) 11.01.01 54 0
1279610 아이노키시인데 이건봤음????????????????? [13] (119.206) 11.01.01 828 0
1279609 운전하다가 술취한 아저씨한테 욕먹었네 [5] ㅇㅇㅇ(120.142) 11.01.01 166 0
1279608 형들 국산조아함 닛뽄 조아함??????????????????????? [15] (119.206) 11.01.01 238 0
1279607 추억이 그립다면... [4] 추억의그리움(218.149) 11.01.01 70 0
1279606 슬픈복학생 이라는님은 직렬 6기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1 52 0
1279604 이정도면 달릴만하지않음?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6] (119.206) 11.01.01 264 0
1279603 이생키들아 형이왔다.. [2] Baba Yet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1 70 0
1279602 정신병원좀 다녀올라하는데 [4] ㄹㄹ(183.108) 11.01.01 82 0
1279601 그나저나 모택동개새끼 님은 누군가요 ? [1] 직렬 6기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1 49 0
1279600 모택동 봐봐 [1] (125.183) 11.01.01 31 0
1279599 정신과가면 기록 다남는다며 [3] 루니빠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1 132 0
1279598 잼있는 웹툰 추천좀... [3] 뽕맞은참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1 141 0
1279596 모택통 봐봐 [5] (125.183) 11.01.01 47 0
1279595 윤하까지 말라능 [1] 개드론(112.185) 11.01.01 77 0
1279594 심리상담님 님 스킬 잘못찍음여 ㅡㅡ;;; [3] 엌ㅋ(218.39) 11.01.01 65 0
1279593 메일 다운받아서 실행 잘되나 체크좀해줭 [3] 모택동개새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01 5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