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시절 깡패만나서 도망친 썰 푼다..

김소울(123.99) 2010.12.19 21:53:36

조회 142 추천 0 댓글 0

2000년 초였을거야... 이때 pc방 붐 일고 스타 사람들 많이 했자나..

나 혼자 겜방가서 스타한판하러 pc방갔다가 집으로 다녀오는길... 자전거타고 가고있었음..

어둑어둑하고 여기가 촌이라서 사람 많이 안다니거든... 근데 촌인데 불량한 놈들은 졸라 많았음 당시에..

나 당시 중2... 근데 반쯤와서 반대편에서 걷고있는 남자 2명과 눈 마주침.. 한명은 학교 선배인데 양아치로 소문난 새끼였음...

편도2차선 왕복 4차선이었는데 차는 1차로만 다니고 갓길은 드문드문 차 주차되어있고 그런 길이었거든.. 자전거는 그 구석의 1차로로 타고있었고... 남자 2명은 인접한 인도에 있었음..

난 계속 타고 있는중이었고.. 맞은편에서 "뭘 꼬라바 씨x놈아... 일루와봐" 이랬는데.. 솔직히 2:1로는 못이길거같고... 멈추고 갈까 하다가.. 한 2초 졸라 고민했어... ㅋㅋ

그러다가 토끼자고 생각하고 그냥 자전거 졸라 밟음... 그러니깐 남자 2명 빡쳐서 "이 xx놈아 " 막 개욕 남발하면서 전력질주 해오더라... ㄷㄷㄷ

나도 여기서 세우면 죽겠구나 싶어서... 졸라 밟았지... 옆라인에는 차도 막 다니고 그랬지만.. 멈추면 죽음이다.. ㅋㅋㅋ 그렇게 장난 안치고 150~200미터 갔을거야.. 양아치새끼 막 "거기서 씨바롬아" 욕하면서 달려오고. ㅋㅋㅋ

그러니깐 금마 지쳐서 멈추더라... 욕은 계속하면서 ㅋㅋㅋㅋㅋ 아 그때 마지막으로 빠큐 한번 날려줄걸 그랬나....

당시로서는 졸라 후달렸던 경험... 지금 만나면 임마는 네네치킨 배달하고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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