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밥 먹고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히히히히 존내 좋다!

오늘 장 볼겸

홈마트 갔다가

지하식품매장에서 바구니 들고 음식 좀 퍼 담고

2층인가? 올라와서 음식점 몰려 있는 곳에서

햄버거랑 콜라 사서 흡입 하고 있는데

사람들 바글바글 거리고 자리가 없었음

하여간 생머리 뒤로 질끈 묶고

뿔테 안경 쓰고 벨벳소재 츄리닝 입은 여자애가 햄버거랑 콜라들고 자리 찾아 두리번 거리고 있음..

자리는 다 이빠이 만원이고

내가 있는 내 앞자리 비어있었음..

이 여자애 내 앞자리 보더니 앉을라고 고민하는 듯 한참 보다가 나랑 눈 마주치더니

딴 자리 찾아 눈 두리번 굴림..

저기요~ 하고 여기 앉으세요~

이랬음 ㅋㅋ

막 앉을지 말지 존내 고민함 ㅋㅋ

괜찮아요 앉으세요 ㅋㅋ 저 금방 일어납니다 ㅋㅋ

이러니까 피식 웃더니 내 앞자리 앉음 ㅋㅋ

어디사세요~ 몇살 이세요~ 막 썰 풀다가

가끔씩 빵빵 터지게 웃겨줌 ㅋㅋ

햄버거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몰랐을 듯 ㅋㅋ

한참 썰 풀다가 둘다 햄버거 다 먹음 ..

오늘 저 한가한데 댁까지 태워드릴게요 ㅋㅋ

급방긋ㅋㅋㅋㅋ

그러더니 자기 더 살꺼 있다고 먼저 가라네 ㅋㅋ

아 할것도 없고 같이 둘러보다 가죠 뭐 ㅋㅋ

이러고 같이 가전제품 매장가서 mp3도 보고

아메리카노 두잔 뽑아서 쪽쪽 거리면서

존내 싸돌아다님 ㅋㅋ

21살 충북대 행정학과 다니고

지금 남자친구 없음 ㅋㅋ

신나게 싸돌아댕기다가

또 배고파서

내 차 타고

그 여자에 집 근처 가서 갈비집 가서

소주에 갈비 한점 곁들임 ㅋㅋ

이빨 존내 털어주니까

오빠 무뚝뚝하게 생겼는데 무지 웃겨요 ㅋㅋ

술도 들어갔겠다

막 스킨쉽 함

이 여자애 술 들어가니까 되게 잘 웃고

볼도 발그레져서 레알 시발 폭풍발기 ㄷㄷ

둘이서 소주 3병반 먹고

내가 거의 두병반 정도 먹은 듯..

나와 보니까 존내 추움 ㅋㅋ

아 진짜 춥다 흐윽~ 하면서

그 여자에 뒤로 가서

그 츄리닝 있잖아

츄리닝 상의로 두손 집어넣으면서 뒤로 끌어안음 ㅋㅋ

거부안함 ㅋㅋㅋ 아 오빠 하지 마세요 ㅋㅋ

아 춥단 말야 ㅋㅋㅋ

츄리닝 주머니로 손 집어넣고

배를 조물탕 조물탕 만짐 ㅋㅋ

오 레알 보들보들 ㅋ

나와서 커피 마시면서

썰 좀 풀다가 보내줌 ㅋㅋ

집에 들어와서 씻고 문자보니까

오빠 잘 들어가셨어요?? ㅋㅋ 오늘 진짜 재밌었어요!

이렇게 왔길래

야 오늘부터 우리 사귀는거다 ㅋㅋ

하니까 ;;; 네 ㅋㅋㅋㅋ

이렇게 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