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썰 본 형들만 이해가능.

간추리자면 소개팅 나갔는데 여자가 존나 20원 이상은 쓰기 아까울정도로 생겨서 밥술 다먹고 쨌단 썰

그후 주선남에게 전화가옴.
발신번호에 그놈 이름이 뜸...
벨소리가 3번쯤 지나갈때까지 생각하다가, 강하게 나가기로함.

주선남(이하 주) : 야 미친놈아
나 : 뭐? 정신나간새끼가 낯도 존나 두껍네? 니가 지금 나한테 그렇게 말할 입장이냐?
주 : 뭐 병신아 아무리 못생겨도 그렇게 다얻어먹고 튀냐?
나 : 너이 씨발놈아 니가 사귀던가 해도해도 너무 하잖아 ! 너란놈을 친구로 둔것 자체가 수치스럽다. 니눈엔 내가 저정도밖에로 안보이냐? 다신 연락하지마

이후 약 4개월정도 연락끊김.

그리고 서로 친구인 제 3자인 친구녀석을 통해 우연치않게 셋이 술자리가 생기게 됨.
주선남도 화가좀 풀렸는지 차분하게 그 땐 왜그랬냐는 식으로 나옴.
나는 나대로 그건 니가 아니었다. 그렇게 해주면 안되는거였다. 그럴거면 뭐하러 해줬냐 그냥 여자 없다그러지...라는 드립을 치며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제3 친구놈이 내편을 들며 옹호해줌.

결국 주선남이 나에게 "생각해보니 내가 좀 심한것도 같다. 일부러 엿먹이려는건 아니었는데..미안하게됐다" 라는 미안드립을치며 화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