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이 옛날에는 중산층이었는데 97년 임프 터지면서 우리집 망했음

그때 빚보증 크리 + 아버지 사업 부도 땜시 할아버지가 물려주셨던 집도 날아가고 전 재산 다 날아감

그때부터 아버지랑 어머니랑 사이 안좋더니 내가 고등학교 1학년때 경제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파탄이 시작됨

고1때 수학여행 제주도로 간다고 20만원인가? 내야 된다고 하길래 나는 집에 돈도 없어서 수학여행 안간다고 함

그러니깐 담임선생 그 좃같은 새끼인줄로만 알았던 새끼가 자기가 내줄테니깐 나중에 성공하면 갚으라고 함

그렇게 해서 수학여행 갔다오고 2달 뒤인가? 부모님은 우리 몰래 이혼하고 집에 남은건 나랑 동생뿐

일주일 동안 집에 어른이라고는 아무도 없고 나는 당시에 핸드폰, 집전화도 없는 상태고 돈도 없었음

동생 색히는 초등학생이었는데 진짜로 식칼 들고 동생 죽이고 나도 죽을까 생각까지 했었음

그러다가 1주일하고 삼일 지나니깐 아버지 돌아오셨음

그때부터 삯월세방 살면서 10평도 안되는 집에서 남자 셋이서 살면서 아버지는 노가다 뛰시고

나는 고등학교 졸업후 대학 장학생으로 다니다가 군입대 크리

그리고 나서 혼자 독립하면서 살고 있는데 솔까 나 혼자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다

그런데 부모님 두분 다 계시는데 두분 다 돈 없으셔서 내가 보태드려야 되나 라는 생각도 들고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든다

시발 나 참 개새끼인듯 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