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싸질러보네.. (눈팅을 하도 했더니 이런 표현이 완전 익숙 ㅋㅋ) 


현재 2000년식 카렌스 몰고 다녀.
입사한지 5년째인데 회사를 출근하려면 차가 반드시 필요해. 구미 외진 곳에 있어 버스도 없는 것같고..
첨에 "중고차로 2년 타다가 팔고 새차사야지~" 했던게 현실적인 벽을 느껴보니 쉽게 바꿀 수가 없고
동호회를 통해 차를 사서 그런지 요놈이 고장없이 잘 나가더라고.. 전 차주가 관리를 잘 했나봐..
(난 자동차 관리라고는 "좆 to the망 " 이라서 타이어교체, 엔진오일교환, 점화플러그 1회 교환 말고는 뭐 한게 없거든) 

암튼 문제 없이 잘타고 다니고 현재도 불편한게 없긴한데,
어느순간부터 친구들 결혼식 할때나, 새로운 여자사람을 만날 때 조금씩 부끄럽더라고. 사실 차도 좀 찌그러지고 했거든. ㅋ
그래서 눈팅한지 어느새 3년.
올해는 반드시 차를 바꾸겠다는 굳은 다짐으로 현겔, 지대겔 뭐 다 눈팅하던 중 토시카 12%를 발견한 것이야.
현재 주식으로 마이너스를 보고 있는 상태라 올 하반기쯤 본전이라도 되면  바꿔야지 생각했던것이 급 수정될만한 위기를 만난것이지.
천천히 생각하고 자시고 할 여유도 없어. 생산 중단되서 차도 몇대 없대.
그래서 정말 한 번 지를까 하는 마음이 현재 90%야. 집에서도 특별히 반대는 안하고..
다만 내 맘에서 10%의 공간을 차지하는게 뭐냐면
1. 단종에 의한 두려움 (?)
 요는 현재의 토스카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둘다 만족해. (예전부터 사고 싶은 차를 하나 뽑으라고 하면 언제나 토스카를 말할 정도였으니깐)
하지만 5년이나 10년 후 상대적으로 너무 옛날차처럼 보일까봐 겁이 나긴해.  뭐라 딱 표현하라면 상대적 박탈감.. 뭐 요쯤 될 것 같은데 
지대형들은 똑똑하니깐 무슨 느낌인지 알꼬야.  옵티마나 EF쏘나타를 지금 보면 차는 말짱하더라도 완전 옛날차같은 느낌!!
지금도 카렌스 잘 타고 다녀서 나중에도 괜찮긴 할 것 같은데 쪼금은 겁이나네.. 
2. 토스카 후속에 대한 미련
솔까 난 중형차는 중후한맛이 약간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NF쏘나타나 토스카같은 너무 튀지않는 중후한 멋~
근데 요즘나오는 YF와 K5는 정말 정말 이쁜데 그런 맛이 좀 떨어져서 패스.
하지만 토스카 후속은 기대 된단 말이야. 난 영감운전의 달인이기에 성능을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혹시 디자인이 대박 맘에 든다면
완전 후회할 것 같단 말야. 그렇다고 후속에 대한 정보가 있는 것도 아니고..

형들~ 이런 10%의 미련을 갖고 있는 내가 가격적 메리트에 꽂혀 토스카를 확 질러도 될까??

P.S) 자~ 지름신이 강림해서 도저히 참을 수 없다. 그럴경우
      1. 어떻게 하면 할인률을 올릴 수 있어? 카드를 뭘로 하고, 뭐 요런거 있잖아.. 좀 가르쳐 줘~
      2. esc 필요할까? 싼 맛에 사는 재민데, 현재 카렌스 수동도 ABS 뿐이 없는데 잘 살았거든..
      3. 썬팅은 루마나 3M이나 거의 같으낭?? 썬팅률은 몇 퍼센트가 정답이얌??
      4. 요건 말하기 힘들긴 한데 영맨님 썹스는 어느 정도 받으면 나도 좋고 영맨은 쪼금만 좋을까.? 사실 나만 좋고 싶어!!!    ㅋ ㅑ ㅋ ㅑ ㅋ ㅑ 

긴 글이지만 꼭 좀 도와줘~
내가 완전 믿음이 가는 지대게이 형님들 ( 캬큐횽, 카이린횽, 세헤.. 이름 생각 안나네. ㅋ , 월미도, 뭐 암튼 자주 보이는 횽들 있잖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