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인구에 300대

4800만 한국은 몇대나 팔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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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 성장으로 여성 갑부도 늘어나면서 값비싼 외제차를 이용하는 중국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카 제조업체 마세라티는 이 회사의 지난해 중국 본토 판매량은 400대로 전년보다 50% 증가했고 이 중 여성 구매자 비율은 30%로 유럽 평균보다 10%가량 높다고 13일 밝혔다.

페라리도 지난해 중국 내 판매량이 300대가량으로 전년 대비 50% 가까이 늘었고 그 중 여성 구매 비율이 20%에 달해 전 세계 평균의 배를 넘었다.

람보르기니도 2009년 중국 매출이 3배로 뛰었으며 타 업체와 마찬가지로 여성 구매자 비율이 크게 늘었다.

이들 차종은 고가로 마세라티의 433마력 그란카브리오 컨버터블은 대당 40만6656달러(약 4억5천만원)에 이른다.

중국 여성들의 스포츠카 구매 열풍은 경제 성장과 함께 과거 남성이 점유했던 영역을 공유하려는 욕구로 분석된다.

중국 재계 정보조사기관 후룬(胡潤)은 지난해 중국의 백만장자가 전년보다 6.1% 늘어난 87만5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3분의 1이 여성 이라고 밝혔다.

여성 최고 갑부는 제지회사 나인드래곤페이퍼홀딩스의 최고경영자(CEO) 장인(張茵)으로 재산 총액이 56억달러(약 6조2300억원)에 달하는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