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에 중형차(토스카)만으로도 그리 불편한 점은 없지만 중고차값이 워낙 똥값이니
 개나 소나 다 줘도 탈 수 있는 혹은 개나 소도 안타는 차를 모다는 주위 시선이 쵸큼 짜증나기 시작하니
준대형차가 슬슬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함
서민7호기는 엔진만 큰  중형차이니 패스 새로나온 5G랑 K7 할베온 사이에 눈팅 스캔 시전
 새그랜저는 걍 소나타형 느낌에 화려한 옵션도 눈에 안들어옴 K7이랑 할베온 사이에 갈등 중

어제 참새가 방아간 들락거리듯 드나든 덕분에 친해진 영맨한테 알페온 시승 부탁
6개월 전에 시승해 본 까칠이에 느낌을 최대한 기억해 내려고 노력하면서 시승시작

껍데기는 하도 봐서 물릴지경이 되어서인지 능숙하게 시트 조정 후 포항 신항만 길로 약 30분 가량에 시승을 하고 왔음

 핸들링은 깜놀 이제까지 봐왔던 젬대우에 무겁기만한 핸들에서 경망스럽지는  않지만 꽤 가볍고 경쾌한 핸들링  
음 가속은 역시나 기대만큼이나 더딘 느낌
 보령산 미션 덕인지 3000CC직분에 힘은 어디로 가고 갑갑함을 지울 수 없었음
매뉴얼 모드로 킥 다운 치니 알피엠이 4000을 넘어서 부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옴
심금을 울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까칠이에 쥐어짜는 람다엔진에 거북한 소리보다 훨씬 매끄럽고 편안한 사운드
"고고고 교교교" 음 적당한 의성의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맘에 드는 음색에 엔진 또한 사운드에 어울리는 힘까지
역쉬 이런 괜찮은 엔진을 미션이 다버렸구나 탄식이 나옴
6단은 그렇다치고 5단마져 항속용 기어인듯 좀 몰려면 5단 6단은 쓰지마삼 짜증남

 룸밀러로  주변에 차가 없는것 확인 옆에 영맨 아저씨에게 "어금니 꽉 깨무소"라는 주문 시전 후 150에 풀 브레이킹 
음 뭔가 분명 실망스러운 점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런 젠장 타이어 그립력이 좋은건지 브레이킹 시스탬이 좋은건지 
이제껏 처음 느껴보는 브드러운 브레이킹 실력에 후덜덜~~~~! 
살짝 밀리는듯한 기분도 없지않아 있지만 오히려 그런 세팅이 부드러운 브레킹으로 느껴져 맘에 듬
여튼 브레이크는 발군에 내공을 가지고 있음

시승코스가 직선 구간 위주라 서스에 대한 정확한 느낌은 느낄 수 없었지만 앞뒤 롤링은 쵸큼 거북스러움 좌우는 나름 단단함 
TG처럼 멀미나거나 까칠이처럼 덜그럭거리진 않았음

소음 부분은 광고만큼 대단하다고 하기는 무리지만 풍절음도 기대이상 이고  로드노이즈는 액설런트에 수준 
시승차량엔 18인치 미쉐린 신발이였는데 듣기엔 19인치 굳이어 보단 이놈이 더 좋다는 이야기가 있음
 적어도 소음부분에 있어선 까칠이보단 한수위인듯 

적어놓고 보니 할베온 좋은점 위주인것 같은데 단점이야 하도 많이 떠들어서 더 말하면 입 아플듯하여 생략함
내장을 보면 스위치류에 느낌은 나름 부드럽고 대쉬보드에 질감등은 좋은 수준이지만 부족하기만한 수납공간은 욕나올만함
콕핏스탈이란는 대쉬보드는 포근하기보단 갑갑하단 느낌이 앞서는게 문제  
할베온 분명 단점 이 많은 차이지만 많은 단점만큼이나 장점이 더 많은 재미있는 차인듯 

 그랜저 까칠이 등쌀에 대박은 꿈도 못꾸겠지만 두놈 모두 너무 젊은스타일 위주라 가다보니 진짜 중요한 자동차에 기본기 부분에선 
엉망인 부분이 많은 만큼 중박에 스터디 셀러는 가능 할듯 

 아 할베온에 HUD랑 레인센서만 달고 나오면 진짜 땡길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