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청순가련형 소주녀 등장, “하루도 빠짐없이” 
 
 
 
 
 
2011.01.19  11:48:04  천경진 기자 | idsoft3@reviewstar.net   
 
 
 
    
 

미모의 주당 ‘소주녀’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MC 이경규 김성주 김구라)’에는 청순가련 소주녀 유수민 씨가 출연했다. 이날 유수민 씨(33)는 술 한 잔 못할 것 같은 청순한 미모에도 불구 “소주가 없으면 절대 밥을 먹지 못한다”라고 밝혀 호기심과 관심을 증폭시켰다.

“매일 한 병씩 먹는다. 밤에 소주를 먹으면 하루 스트레스가 다 풀린다. 소주를 조금 더 많이 마신 날은 다음 날 너무 개운하고 화장이 잘 받는다”라며 소주 예찬론을 펼친 청순가련 소주녀는 “평소에 배고픔을 잘 못 느껴 밥을 잘 먹지 않는다. 소주를 먹으면 그나마 다른 음식도 먹고 밥도 먹는다. 소주 한잔 하고 밥을 한 숟가락 먹는다”라고 밝혀 연예계 주당으로 알려진 이경규의 감탄을 자아냈다.

음주인생 13년 중 밥과 소주를 먹기 시작한 지 6년 됐다는 소주녀는 반주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자취를 하는데 밥이 너무 먹기 싫었다. 술을 좋아하니 술과 뭔가를 먹어볼까라는 생각에 반주를 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어디서 봤는데 반주를 하면 장수를 한다는 말이 있더라. 장수하려고 반주를 하게 됐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소주녀는 “6년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매일 소주를 먹었다. 아프면 아파서 먹고 비오면 비와서 먹고 과자를 먹다가 목이 마르면 먹었다”, “자작하는 게 좋다. 혼자 마실 때가 가장 즐겁다. 남자들과 마시면 술을 빨리 안 따라준다”, “별명이 소주대장이었다”, “25살 때는 퇴근하며 소주팩을 사서 빨대로 빨아 마시며 집에 가곤했다”, “일주일에 소주값으로 100만원을 쓴 적도 있다” 등의 주당다운 발언을 해 MC 이경규, 김성주, 김구라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100명의 남성에게 차인 미모의 ‘축구공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