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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성생활을 방해하는 몇가지 편견들

123(121.50) 2011.01.24 14:59:05
조회 317 추천 0 댓글 1


1. 성행위 시간은 적어도 5분 이상 되어야 한다는 생각.

어떤 부부는 불과 2~3분의 성행위 시간으로도 서로가 만족감을 느끼는 반면 어떤 부부는 10분 이상 성행위를 해도 서로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는 대개 5분 이상은 지속해야만 한다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부부들의 평균 삽입 시간은 시간은 3~5분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은 1~3분, 5분 이상은 거의 없을 정도이다. 그러니 5분 이상을 고집하는 생각은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시간만으로 섹스 질을 따지기는 곤란하다. 삽입 전의 전희와 관계가 끝난 후의 후희의 시간도 섹스의 시간에 포함해서 생각하는 것이 옳다.

2. 부부는 항상 오르가슴을 함께 느껴야 한다는 생각.

성에 관해 기술된 서적이나 흥미 위주의 잡지에 보면 꼭 등장하는 메뉴에 남녀간의 일치된 오르가슴이 빠지지 않는다. 약간의 상상력이 가미된 삽화들과 함께 지상의 과제라도 되는 양 편집된 글들은 오르가슴을 남녀가 같은 시간에 공유하는 방법과 그렇게 되어야 하는 이유가 상세히 나와 있다.

마치 그렇지 못하면 성적으로 무능한 남성과 성적 감흥에 약한 여성이 되는 듯한 인상이 깊다. 성인 영화를 봐도 섹스 때마다 남녀가 동시에 절정감을 느끼는 그런 스토리로 메워진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 되기란 어려운 문제이며 그래야만 될 특별한 이유도 없다.

남녀간의 성 반응은 큰 차이가 있다. 남성은 흥분과 절정, 쇠퇴기가 쉽고 빠르게 이루어지는 데 비해 여성은 반응도 느리고 쇠퇴도 더디게 나타난다. 오르가슴을 일치시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남성은 신체 구조상 정액을 배출한 순간 극도의 쾌감에 도달해 짜릿함을 즉시 느끼지만, 여성은 그 환경이나 분위기 또는 그날의 바이오리듬에 따라 아무리 섹스 시간을 지속해도 오르가슴에 오르지 않을 수 있다.

3. 부부 관계는 항상 남자가 리드해야만 한다는 생각.

이러한 편견은 다소 남녀의 해부학적인 구조와 생리적 차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첫째, 여성들이 자신에겐 없는 남근에 대해 남성들은 어떤 특권을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둘째는 대부분의 섹스 때 여성이 수동적인 자세로 남성을 맞고 남성은 능동적인 행동을 취하는 데 있다. 그것에는 반드시 발기된 남성의 심벌이 필요하다는 우월적 인식이 깔려 있다. 셋째, 가부장적 남성 권위 사회 분위기가 섹스 시에도 이러한 인식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때로는 섹스의 전 과정을 여성이 리드할 수도 있으며 시간적인 분배로 전반부는 남성이 리드를 하다가 어느 정도 성적 감흥이 이루어진 후 후반부는 여성이 리드하는 방법을 쓸 수도 있다. 꼭 체위의 주도만이 그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그 옛날 상상도 못했던 여성 상위가 당당히 부부 관계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만 봐도 변화된 흐름을 여실히 알 수 있다.

4. 아내가 남편에게 성 관계를 요구하는 것은 부도덕하다는 생각.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가까이 있는 문화적인 유산들은 대개 남성 중심적이다. 섹스도 문화라 보았을 때 섹스 문화는 주로 남성에 의해서 향유되어 왔다. 남성들을 위한 기생도 인정되어 왔고 축첩제도도 죄악시되지 않았다.

남성이 섹스를 원하는 것은 당연시 되고 여성은 성을 주체적으로 향유하는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 우리에게 팽배한 성 의식 중에는 ‘섹스는 남성이 권리자이며 여성은 섹스의 의무자’라는 생각이 있다. 섹스는 오로지 남성을 만족하게 하기 위한 수단처럼 이해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들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섹스는 두 사람이 함께 누리도록 계획된 것이다. 오히려 성행위에 부도덕이 있다면 그것은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배우자를 자신의 섹스 파트너로만 여기는 태도이다. 남성 위주의 성 생활 주도에 대한 의식은 여성들이 주도적이 될 때는 음탕한 여자처럼 여기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남성은 성에 대해 매우 시각적이다. 그래서 여성의 벗은 몸이나 섹스에 대한 상상만으로도 성적 흥분을 느낀다. 반면에 여성은 대체적으로 감성적이고 낭만적이어서 섹스의 욕구도 남성에 대한 사랑의 표현인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여성이 성 관계를 요구한다는 것은 오히려 남성의 경우보다 도덕적인 셈이다. 

5. 남편이 성 관계를 갖고 싶다면 아내는 언제나 응해야 한다는 생각.

통계를 보면 부부가 성 관계를 맺을 때 대부분 남자가 먼저 요구한다고 한다. 여자가 먼저 요구한다고 대답한 경우는 4%에 불과했고, 남편과 아내가 동일한 빈도로 요구하는 경우는 22%, 나머지 74%는 주로 남자가 성 관계를 요구하고 아내는 언제나 수동적으로 이에 응한다고 한다.

남자는 술을 마시면 대개 성욕이 생긴다. 그래서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오는 즉시 아내에게 섹스를 요구하는 경우가 생긴다. 입에서는 술과 안주 냄새가 풀풀 나는데 키스를 하면서 요구하면 아내들은 섹스하고 싶은 마음이 달아나버린다.

분위기가 좋지 않다든지 그날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아내가 섹스에 생각이 없을 때도 있을 것이다. 아내는 계속 하고 싶지 않다고 버티지만 남편이 요구하면 언제든지 응해야 된다는 생각에 마치 강간이라도 당하듯이 섹스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여성들은 굴욕감을 느낀다. 섹스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두 사람이 원했을 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던 가치관이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강제로 하는 섹스에서 아내가 오르가슴을 느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남편에 대한 원망, 실망감, 섹스에 대한 두려움, 거부감만 더할 뿐이다. 그러므로 아내가 응하지 않는 섹스는 결코 하지 말아야 한다.

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성에 대한 상식들은 오류가 많은 편이다. 즉, 편견에 사로잡혀 진정한 성 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우리의 섹스 문화가 왜곡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름다운 성 생활을 누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올바른 성 의식과 상식을 갖춰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섹스는 결코 일방적이거나 편협한 일방통행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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