혓바닥이 닳아 없어질 만큼의 후빨력이 돋보였다, 끝.

각종 요소에 대한 배려심이 돋보이는 시승기였고
까기태라는 별명과는 달리 각종 실드가 난무하며
고속 브레이킹시의 \'약간의\' 주춤거림을 표현하는데
이는 빠심에 의한 실드가 아닌가 싶다.
MD 시승기에서는 대놓고 불안하다고 까버리는데
크루즈 디젤에서는 주춤거리는 정도라고 완곡하게 표현하는 걸 보면
무조건적인 마초성향의 운전상황이 아닌 일반적인 운전상황까지도
감안하여 한 말이 아니었나 싶다.

특히 코너링에 있어서는 대놓고 다른 차종을 언급하면서까지
비교할 필요가 없을 정도라고 표현하는데
까기태기자의 평소 표현을 보게 되면 이런 말이 어떻게 나오나 싶을 정도로
(뭐 쳐먹었나 하는 의심까지도 나올 수준이지만)
오토뷰는 평가때문에 광고주에게 광고를 내리라고 할 정도니까 -_-;;
진짜 좋아서 저렇게 표현하는구나라고 믿을 수가 있더라 이거지.

소음에 관련된 부분은 아예 이야기하지도 않는데
아이들시에 49db라는 소음은 디젤승용에 있어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쌩까버렸다.(골프 TDI 6세대는 42db)
역시나 작렬하는 골프와의 비교드립은 역시 예상하던 바였다.
뭐 인또넷상에서도 반값골프라는 소리를 듣는 차다 보니까 그런거고.

가격대 성능비라는 요소를 따져 볼 때 골프와 충분히 비교를 할 만 하다라는 표현은
크루즈 디젤이 2100만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가진 성능의 가치는 골프와 비교할 만하다는 소리지
절대적인 성능에 있어서 골프와 비교될 만하다는 표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둬야 할 필요가 있다.
부러운 DSG...하지만 현실은 시궁창보다 더한 보령미션이니 말이다.
(막말로 크루즈 디젤에 DSG 사서 낑구면 가격은 골프를 훌쩍 뛰어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드는구마...)

크루즈 디젤은 이제 2세대라 볼 수 있는 상황인데(그래도 엔진이 바뀌었으니 2세대라고 해주자)
2세대에서 6세대의 골프와 비교가 된다는 것은 꽤나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애둘러 말한 것이라 볼 수 있겠다잉.

특히 다이노 그래프를 보면 솔직히 플랫토크라고 볼 순 없겠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2000rpm부터 터보가 작동하면서 20Kg.m를 넘어서는 가속력과 4000rpm에서도 20Kg.m 이상을 유지한다는 것을 보면
준중형 1.6 엔진을 단 차량과 비교할 순 없다는 것은 확실히 보이는군.
운전하면서 언덕길이나 코너 탈출시 충분한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운전자들이라면야
쌍수를 들면서 환영할 만한 모델, 하지만 자동차세가 1.6리터급에 비해 거의 두배나 나오지만
술 끊으면 충분히 유지하고도 남지 않겠남? 우끼끼끼끼끼~


ps. 꼬우면 아방이에도 2.0R 엔진 얹던가 짜샤.
      가당치도 않을 소리다잉...
      아 맞다, 라프디 피시테일을 막는 좋은 방법으로는 스페어타이어를 싣는거다.
      예전에 김기태피디 왈, 가급적 연료를 반 이상으로 채우고 다니면 좋다고 말했는데
      스페어타이어만 담아놔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
      테드에서도 팁스포일러로 효과를 볼 수 있었다는 소리가 나왔는데 둘을 병행하면 효과가 크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