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발렛알바를 하는데말이야...
이제 10일만 일하면 그만둠...

그런데 오늘 오후7시10분경인가

왠 차가 우리쪽 주차라인에 들어왔어.
그래서 그걸 막으려고 차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그런데 이차가 막 미친듯이 앞뒤로 전진후진을 하면서 내 앞에 있던 우리쪽 발렛차를 막 박을뻔한거야(그것도 bmw)

어이가 없어서 운전석쪽가서 문 두드리면서 \'선생님 잠시만요\'
이러는데 갑자기 애미없이 후진 풀악셀...
.........

발 갈릴뻔했는데 이건 깜짝놀라서 피했는데 팔이 백미러에 스쳤어....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대로 굳었고, 상황보고 나오던 같이 일하던 형들도 어이가 없어서 다들 굳었다?
그리고 그놈이 차에서 내리더니 막 엘리베이터로 뛰어갔다가 또 후다다다닥 뛰어서 에스컬레이터로 가는거야...

베라크루즈로 그놈차 막고 기다렸지.
오더라?
\'운전을 뭐 그딴식으로 하십니까?\' 라고 진짜 이렇게 말했더니
뭐가 문제냐고 하는거야.

우리쪽 차 다 박을뻔하고 저 치일뻔하지 않았습니까
라고 했더니 \'안박았으면 된거 아니오?\'
하고 차에 타는거야

진짜 어이없어서 \'그럼 사람치고 나서야 사과하시겠네요?\' 했더니, 안치였으니까 된거고 차빼래 자기 급하다고

형들이 저거 미친놈이라고 끄집어내려는걸 내가 저딴놈 상대하지 말라고 차 빼라고 했고 그놈은 빙 돌아서 출구로 갔어.

근데 일단 회사에 보고도 해야하고 혹시라도 컴플레인 들어오면 보고서 써야하니까 사진을 찍었어, 그차 나갈때

그랬더니 지차 왜 찍냐고 뭐라고 하는거야.
혹시라도 사고났다고 하면 필요해서 찍는다니까 사고 안났는데 왜 찍냐고 막 뭐라고해

별거 아니라고 했더니 또 간다? 거기다 대고 \'밖에서 만나면 차로 받아버린다\' 라고 했더니
내려서 내 사진을 찍겠데.
아놔 나 사진빨안받는데

그럼 찍으라고, 명찰 드릴까요? 했더니 찍으려고하는데 또 형들이 막 막어....

그래서 이러쿵 저러쿵하다가 그놈은 내 이름만 계속 웅얼웅얼 하더니 갔음.(핸드폰보니까 카메라가 아니라 무슨 문자메세지 창 떠있엌ㅋㅋ)

그냥 똥밟았다 하면 되는데 아오 열받는거야. 팔도 스쳤고 목격자 겁나 많고(우리쪽 직원말고도 본사람 겁나많음)

이거 그냥 뺑소니 신고하면 먹히나? 내가 눕지도 않았고 신고도 못했음(의외로 소심해서)

10일만 있으면 그만두는데 이게 뭐냐 ㅜㅜ. 진짜 더러워서 다시는 백화점에서 일 안한다 ㅜㅜ

차 얘기: 그망할놈 차 크레도스 수박색 ㅅㅂ, 노스페이스 짭인지 뭔지 입고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