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려가는데 내리막중간에서 브레이크를 잡으심

그런데 abs가 걸려서 정면으로 기둥에 꼬라박았음...차는 견적 200나옴 범퍼 작살나고 그릴깨지고 라디에이터까지 먹었음ㅋ


그때 난 뒤에 타고있었는데 엄마가 분명히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작동이 안됐다고 하시네 그래서 내가...그거 abs걸린거다, 당연한거였다

abs가 안걸렸으면 차가 빙글빙글해서 더 위험해질 수 있었다 라고 설명 드렸는데  자꾸 그래도 브레이크가 고장난게 아니냐는 말만 하심...

엄마 曰 이건 브레이크가 고장난게 맞다, 난 이 차(뉴ef) 기분나빠서 더이상 타기싫다...하시면서 담날 알페온 계약하심 ㅡ,.ㅡ 고장이 아니고

당연하거다, 그렇게 미끄러운 노면을 악셀밟고 내려가면 또 사고날게 분명하다고 조심하라고 말씀드려도 고장난게 확실하다고 오히려 나보고 뭐라 하심..

그리고 오늘 공업사에서 차 수리를 하면서 아버지가 봤는데 때마침 브레이크오일이 부족한 상태였다고 하셨음(거의 없는상태인지 정량보다 조금 부족하다

는건진 모르겠고) 덕분에 난 \'아 피할 수 있는 사고였는데 오일부족때문에 더 밀려서 박은건가? 엄마말이 맞나\' 하고 버로우탔었지...


근데 진짜 내 생각에는 이거 브레이크가 고장나거나 오일부족이라기보단 엄마가 지하주차장을 너무 빨리 내려가다가 난 사고난거라고

생각하거든...핸들꺾으면서 내리막 진입할 때 붕 하는 가속소리가 들렸고 체감상 내려가는속도가 약 30키로는 되보였음

그러니 꼬라박고 견적 200나오지 -_-; 형들은 어떻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