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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집도 사고 나도 꼬꼬마였던지라 그냥 차만 있으면 우왕굳~ 하던 시절이었고
봉고나인은 진짜 가족용 차로는(과속만 안하면) 킹왕짱이었던 기억이 나고
프린스는 내가 중학교땐가 고등학교땐가 사셨는데
아부지께서 눈길에서 갑자기 뷁끼를 밟으셔서 ABS테스트하시는데...식겁함.
그때까지만 해도 눈길에서 급뷁끼는 미끄러져 뒈지는 줄만 알았는데 졸 신기했음
한 30만 킬로까지 타시더니 뒤에서 어떤 색히가 박아서 자차보상금 초과로 폐차.

체어맨 살땐 나도 대가리가 좀 영글어서인지(군대도 갔다왔었지) 차 살때 사실 반대 많이 했다.
그러나 아부지께서 \'지금 사서 타고 다니다가 못타면 내 나이가 몇이냐?\' 라는 드립에
한순간에 홱 넘어가갖고 \'사...사십쇼!!\'를 외쳤지 ㅜ.ㅜ
그리고 처음 운전 배울때도 이 차로 배웠는데 당시엔 거의 대형이었던 차로
골목을 빽으로 들어갈땐 처음엔 무서웠지만 나중엔 별거 아니었음.

그리고 그 구체어맨으로 친구놈들 웨딩카를 거의 다 해줬어.
그리고 다음달에 날 제외하고는 마지막 총각의 웨딩카를 해주기로 했고 ㅜ.ㅜ
웨딩카로 갖고간다고 그러면 또 존나게 쳐맞을거야 -_-;
차에 문제가 생기는게 아니라 왜 나이 쳐먹고 결혼을 못하냐고 ㅜ.ㅜ

엉엉엉 ㅜ.ㅜ
친구 개씹썅놈들은 웨딩카 해주고 돌아오는 길을 늘 혼자 오게 만들어서
이번엔 아예 \'수퍼동승K\'를 찍겠다고 신부될 사람에게 후보 세명 사진 준비해서 오라고 했다.


만약 그러지 않을 경우엔
\'식장에 까나리통을 들고 가서 살포해 버리겠다\'
라고 엄포를 놨거덩 -_-;

친구 결혼식이 3월 27일인데 그 전에 차 나오면 라프디로 웨딩카를 하는 아이디어도 생각중.
물론 내 생각은...
\'좆돼봐라\'
이거야. 낄낄낄


그러고 보니 울 아부지는 이상하게 현기차는 구입하지 않으셨는데
일단 고속주행 겁나게 좋아하시고 후륜이 아닌 차는 차가 아니라 달구지라고 늘 말씀하셨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