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이면 같은 동네인데..쩝..

나도 어렸을적 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친척들 하나 없고 ..집은 정말 가난했었는데..

고등학교때 일하시다 엄마 마저 몸이 안좋아지셔서 반년을 누워 계셧는데.. 그때 정말 수도, 가스, 전기 다끊기고

집엔 먹을것도 돈도 10원 한장없을때.. 엄마 나 동생 .. 3일을 굶어봤다. 정말 자살이란 것도 생각해보고..

근데 동생이 어디선가 라면 2봉지를 가져왔는데 그걸 훔쳐온거 란걸 알고.. 엄마는 그 아프신 몸으로도 그 라면을 동생 얼굴에 쳐 던지셨지..

동생은 일주일간 가출했었고.. 다시 울면서 들어왔지만..

그 후에 고등학교 장학사업팀에선가 한달에 20만원 주는걸로 근근히 3식구 살았다..

대학교도 안갈까 했지만 엄마가 강력히 말씀하셔서..둘다 졸업하는데 군대 포함해서 10년 걸렸어.. 일년 일하고.. 일년 학교다니고

다시 일년 일하고..다시 일년 학교다니고.. 장학금을 100%못받았지만 집 생활비, 용돈 등 충당하려면 하루 20시간 일해도 부족하더라..

우린 교대로 군대갔었는데.. 휴가 나올때마다도 알바뛰고 그랬었지..ㅋ..들어갈때 엄마 주고 간다고..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참..힘들었는데 웃겨..


지금은 그래도 2억짜리 지방이지만 ..동생하고 같이 출자해서 집도 하나 마련했고 뭐 대기업은 아니어도 연봉 둘이 4천씩 받고.. 엄마 건강도 괜찮으시고..


그 굶어죽은 물론 병이 잇었지만 아무 도움도 못받고 굶어죽어간 그 작가 생각하니..참.. 하루종일 기분 안좋네..난그래도 엄마랑 동생이라도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