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에 올라온 글인데

맞는얘기같아서 퍼왔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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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장에서도 ‘양극화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기사링크 : http://www.ajnews.co.kr/view.jsp?newsId=20110207000028)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라면 아무래도 실제 소득의 양극화 현상으로 인해서 자동차시장도 영향이 미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빈부격차의 심화라는 점에서 보면 그렇게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경차시장 자체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 괜찮은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확실히 예전처럼 경차를 타고 다닌다고 멸시받던 현상 자체는 많이 수그러 들었죠. 경차 시장의 확대로 인해서 덩달아 경차의 성능도 업그레이드되어가고 있고요.

지금 시장에 나와있는 국산 경차 모닝이나 마티즈도 과거 경차들과는 차원이 다른 스펙을 가지고 있지요. 과거에 경차는 안전성이 취약하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비웃기라도 하듯, 뛰어난 안전성을 장착하고 있고요.

또 주행성능도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엔진 다운사이징 열풍을 타고 점점 향상되어가는 경차의 성능을 보면 과거와는 격세지감을 느끼게 되네요.

하지만 이만큼 경차의 수요가 늘어나다보니까 부정적인 현상도 서서히 수면위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경차의 가격도 덩달아 상승하는 것이 문제인데요, 특히나 이번에 새로 나온 모닝의 경우는 풀옵션이 1,490만원. 거의 1,500만원에 육박하는 엄청난 가격을 선보였죠…

물론 모닝이 이것저것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하느라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주장하지만, 그래도 소형차를 넘어서 준중형급도 위협하는 가격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ㅇㅅㅇ

사실 경차의 미덕은 경제성이라고 할 수 있고, 최소한 모닝도 연비 측면에서는 상당히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초기비용을 왕창 높여버리는 것은 조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글쎄요, 서민의 발이어야할 경차도 이렇게 비싸다면, 아예 서민들은 자동차를 타지 말라는 얘기가 아닌가 의심스럽네요…

상대적으로 마티즈의 가격은 (모닝보다 빨리나왔다는 점도 있겠지만) 그럭저럭 경차의 수준에 맞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러한 모닝의 비싼 가격은 경차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악용한 상술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더군다나 양 차종간의 차이는 그닥 큰 편도 아니고, 더군다나 안전성 측면에서 마티즈는 정부에서도 안전성 1등급을 매겨 이미 ‘검증된 차량’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아직 검증받지 않은 모닝보다 아직 우위에 있는데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터무니없는 가격을 매긴 모닝의 비싼 가격은… 조금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