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인터뷰

서점 갔다가 자동차 잡지 보려던 참에 CAR라는 잡지를 봤는데요..

평소에도 내용 탄탄하고 괜찮고 영국에서 만들어져서 유럽차들도 나와서 좋아하는 잡지인데..

한장한장 넘기다 보니 피터 슈라이어 인터뷰가 있더군요!

잡지에디터가 피터슈라이어 따라다니면서 인터뷰한 내용을 적어놨는데

참고로 한국에서 인터뷰를 했더군요..

외국잡지에 한국지명도 나오고 신기했습니다..

일단 생각나는 주된 인터뷰 내용은

먼저 06년 슈라이어가 폭스바겐을 떠난 이유를 말해놨더군요

그 당시 폭스바겐에 수석디자이너인지 아무튼 이름도 생각이 안나요

아무튼 그 분하고 맞지않아서 그만뒀는데

때 마침 기아가 나를 찾아줬다고 되어있더군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후회하지않느냐고 묻는다네요

기아에 간것을..

슈라이어는 자신은 절대 그런생각한적 없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한국 회사의 문제점도 비판을 했더군요..

한국사람들은 창조적이고 정이 많고 자신에게 잘해준다며 착한 사람들이라고 했는데

다만 회사내 계급에 따른 수직적 구조가 너무 안좋다고하네요..

그래서 자신의 의견도 많이 묵살된듯함..

그리고 인터뷰 내용중에 기아 로드스터에 대한 언급도했는데요..

뭐 인터넷에 벌써 나온 이야기지만

꼭 기아차에 마즈다 MX-5같은 로드스터를 만들것이라고 하는군요.

거기서 멋진말을 하셨는데

"오늘 안되도, 내년에도 안되도, 그 다음에도 안되도

저는 꼭 그 차를 만들기위해 계속 의견을 낼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이루어질 날이 오겠죠"

이 말을 읽는데 소름이 끼치더군요...

다음으로 에디터가 현대 벨로스터의 기아버전은 생각이 없냐고 물었는데

단답으로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한 말이

벨로스터는 기아에서 나와야했다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자동차 디자인에서 은퇴할때 까지 기아에 남고싶습니다"

라고 남기셨는데 기아에 대해 애정이 생각보다

아주 많으신분 같더군요..

계속 좋은 작품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좋은 인터뷰 내용인거 같아 이렇게 나눠요 ..

보신분들도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참고로 저기 사진에.. K5,소울 그리고 스포티지r 손 스케치가 나와있는데

슈라이어가 인터뷰할때 홍대 스페인 식당에서 에디터에게 직접 그려준거라는데

저 누런 색깔은 카푸치노 커피로 즉흥적으로 색칠한거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