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시승한 옵티마 터보

시승 거리는 10마일 정도였고 주유한 기름은 Union 76의 87 레귤러 가솔린

6단 오토매틱 트랜스미션에 옵션으로 패들 시프트도 가능하지만 시승차에 패들 시프트는 없었습니다.

구형옵티마와 비교해 훨신 넓은 실내공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식 출력은 274hp/6000rpm, 269lbf.ft/1750rpm으로 제가 작년 12월까지 운전하던 폭스바겐 제타 터보처럼 미국차 스타일의 저속 토크로 설계된 엔진입니다.

예전에 제가 운전하던 제타 터보랑 비교하면 비슷한 배기량에 출력이 1.5배나 높은 우수한 엔진

10마일 운전하는동안 일반도로와 프리웨이 모두 운전하면서 느낀것은 다음에 반드시 이 차를 구입해야겠다는 것과 한국차가 정말 발전을 많이 했다는 것.

느낌을 말하자면 낮은 배기량에 터보로 출력을 높혀 운전하는 느낌은 미국차 같다는 것.

즉, 미국인의 취향에 매우 알맞는 자동차라고 생각합니다.

부드럽게 기어 변속되는 6단 자동변속기 역시 좋습니다.

고속 주행시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은 있지만 4기통 2.0L대의 자동차에서는 일반적인 현상.

특히 이 지역 도로 컨디션은 일반도로나 프리웨이 모두 좋지 않은것으로 유명합니다.

어쩌면 제가 한동안 조용한 캐딜락만 타서 소음에 민감해진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연비에 관한건 재미있게도 제 캐딜락과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이번 시승 당시에 주유전에 컴퓨터를 리셋하고 측정한 결과.

급가속 등 연료 과다 소모없이 얌전하게 일반적인 운전스타일로 주행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제 캐딜락 연비결과. V8 4.6L North Star 275HP 엔진입니다. 오늘 아침에 주유하고 컴퓨터 리셋후에 동일한 운전 스타일로 측정한 결과입니다.

얼마전까지 제가 운전하던 2003 폭스바겐 제타 1.8 터보의 연비의 경우 17-20MPG 였으므로 이미 저는 연비는 좋지 않을것이라 예상은 했습니다만 옵티마 터보의 경우는 그만큼 출력이 매우 좋기에 타협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