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강사가 이번에 330i 뽑았다.

나야 워낙 자동차를 좋아하는데 이놈은 차에 별 관심도 없는게 갑자기 비머를 뽑아왔음.

암튼 나도 워낙 입운전이라 처음 비머 몰아봤는데 일단 비머가 문짝이 두꺼운 느낌이 들긴 하더라

글구 문 닫을때 단차가 적어서 그런지 차 안이 단단히 밀폐되는 느낌?


살살 다닐땐 걍 그렇다 비머 인가 싶다.. 별로 딱딱하지도 않고..

근데 ds 모드로 놓고 풀악셀 조지니까 이야 시발 ㅗ 엔진음 예술에 나가는거 스트레스 없이 좍좍 나가더라

왜 비머 6기통을 실키식스라 하는지 알겠더라 엔진음 들으니까 아드레날린 막 분출 되면서

입에서 절로 탄성이 나온다..나 타는 동안 풀악셀 하고 꺄오! 이거 계속 했다


외곽올려놓고 칼질 좀 해봤다. 일단 핸들이 두껍고 무겁고 뭐랄까 굉장이 타이어랑 직접적이다. 카트 타는 느낌이랑 비슷하더라

내차 qm5랑 비교하면 qm은 뭔가 핸들이 헐렁한 느낌인데 비머는 확실이 직관적으로 차 머리 쪽이 코너에 꽂히는 느낌이다

칼질 하다보면 차의 하중이동 때문에 롤링이 많이 날것 같을때 있잖냐 이거 사고 나겠다 싶을 정도로?

비머는 그런거 없더라 롤링도 없고 좀 몰아 붙여도 충분히 제어 가능할 정도라고 생각되서 용기가 엄청 생긴다.


160까지는 무슨 다른차 100나가는거 같이 쫙쫙 나가고 한 200까지 스트레스 없이 쭉 올라가더라



야 근데 솔까 330i 살돈 (구천정도 차값만)이면 폴쉐 박스터 가는게 낫지 않냐?



이 모든게 차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