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마는 너무나 당당하고 자신스럽게

미원+다시다를 신봉하는 사람임

자신은 조미료 안쓴다고 하는사람보면 비난함

조미료를 넣어야 맛있지 안넣으면 밍숭해서 못먹는다고

그거안먹고 살아봤자 얼마나 더 산다고 저 지랄이냐고 함..

그래서 내가 말도못함..

그리고 나이먹으면 간을 잘 못마추어..

별거 아닌거 같지만.. 여자들이 나이먹어서 가족에게 반찬이 짜다 맛없다 맛이변했다 이런소리 들으면 우울증 걸리거든..

예전에 티비보고 알았음.. 나이먹으면 감각이 둔해져서 그 자기입맛에 마추어 반찬을 만드니 그것을 거부하는 가족에게 큰 상처받는다고 하데

그래..엄마의 반찬중에 조미료 좀 들어가도 뭐 크게 나쁠건 없는데..

문제는 그 모든반찬에 조미료가 들어가니 문제지.. 말은 못하겠구..

나도 어릴때부터 길들여져서 조미료가 들어가야 맛은있는데..

지금 위장병이 심해서 한약도 수개월먹고 병원도 다니고 했는데 개선이없어

그렇다고 내가 반찬을 만들어 식사때 상을 나누어 먹는다는것도 문제고..

어떻하면 좋겠냐

결혼이야 했으면 마누라한테 요구라도 하지..

차마 엄마한테 말을 못하겠다..

가게에서 점심을 시켜 먹는데.. 그집 조미료를 안쓰거든

난 항상 비빔밥을 시켜먹어  근데 그 비빔밥 너무 맛있고 먹고나면 그렇게 속이 편할수가 없는거야..

근데 우리엄마는 그 비빔밥 맛때가리 없다고 싫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