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가봤어"

"에이 뻥. 아니 괜찮아 말해봐. 나랑 사귀기 전에 가본거라도"

"진짜 안 가봤어"

"아니 한번은 가봤을거 아냐 남자가. 아니 뭐 내가 떠보는 것도 아니구 궁금해서 그래ㅋ"

"아 진짜 안 갔어ㅋㅋ 야, 진짜 여자애들 착각하는게, 남자라고 그런데 다 가는거 아냐. 
여자애들 뭐 그러면 다 남자랑 클럽가서 원나잇 하냐? 하는 애들은 하고 안 하는 애들은 
안 하는거랑 똑같아"

"헐. 그럼 오빠 한번도 안 가봤어?"

"어. 안 가봤대두. 왜 내가 그런데 가봤을거 같아?"

"아니 그런건 아닌데;;; 그래도 남자들 다 가니까 한번은 가봤을 거 같아서"

"안 갔어ㅋㅋ 안 가는 애들은 안 가. 내 주변에도 그런데 안 가는 애가 가본 애보다 더 많아" 

"ㅎㅎ 그렇구나. 음… 근데 그럼 오빠는 섹스하고 싶을 때 어떻게 했어? 남자들 원래 막 그런거 
못 참잖아"

"뭐 딸딸이 치고, 아는 여자애들 불러서 술 세게먹고 하고, 나이트 가서 하나 건지고, 못 건지면
새벽까지 배회하다가 골뱅이 주워다 먹고, 돈 좀 있을 때는 딱 룸 잡고 놀고, 홍대 놀이터 가서 
12시 넘어가면 술 한잔 하자면서 어린 대딩 꼬셔다 따고, 급하면 버디버디 가서 5만원에 집 나온
애들이랑 쇼부치고, 새벽 1시 넘어가면 이태원 근처에서 자리잡고 있다가 정신 못 차리는 애들 
차로 들여서 바로 따고 버리고, 싸이월드 클럽 띠 모임, 다음 까페 지역 모임에서 만난 애들이랑
앗싸리 놀사람 놀자고 불러내서도 따고, 옛날 여친 혜영이 유정이랑도 다시 자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