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셔날 옵티컬 쇼(DIOPS)를 다녀왔다.
역시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했다.
다만 이쪽방면의 지식이나 특별한 관심이 없는 일반인이 즐기기에는 조금 부족한 점이 보였다.
이탈리아의 MIDO나 일본의 IOFT와 견준다고 말하기에는...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참가업체와 해외바이어간 1:1 매칭을 지원한다는데 영어통역에서부터 좀 문제가 보였다.
패션쇼같은 부대행사는 매력적이었다.
쿠퍼비젼에서는 BMW의 S1000RR을 전시해두었는데 포토행사도 진행중이었다.

엑스코를 나와 벤츠 매장으로가 딜러분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BMW의 520D에 맞서기 위해서 E클 250CDI모델을 들여올 계획은 없는가? 라고 물었는데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220CDI 모델과 E300 엘레강스모델의 가격차이가 3백만원 정도에 불과해서
250이 들어갈 자리를 찾기가 어렵다고 했다.
한 클레스안에 여러 라인업을 갖추는 것은 수입업체측에서는 득보단 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새로운 모델을 국내에 들여오기까지 거쳐야하는 무수한 테스트와 비용 거기에 전용부품의 확보 문제까지 
꺼려할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애석하지만 E클 디젤 모델 분들의 바람이 금년이나 내년안에 실현되기는 힘들어 보였다.
나는 혹평했지만 어떤 분들은 매력적이라고 평한 신형 CLS는 사전예약 접수중이라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계약금 가지고 매장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AMG모델뿐만 아니라 350도 진행중)
아쉽게도 시승을 원했던 S350 블루텍 모델은 시승차는 물론 전시차량도 없었다.
모터쇼에 전시되어 있었던 것은 더클래스 효성 차량이었는데
시승을 위해선 서울까지 가거나 5월 중순은 넘어야 될꺼같다.
모터쇼에서 전시된 모델은 대중의 시선을 끌기위해 눈에 확띄는 색상을 사용하는 거고
실제로는 검정색이 아무래도 무난하지 않겠냐고 딜러가 권했지만 인테리어 색상을 검정색으로 한다면
숏모델의 가치는 많은 부분 퇴색될 것이다.
BMW의 경우 7시리즈가 2천만원가까이 프로모션이 붙는데 벤츠 블루텍의 경우는 어떻냐는 질문에는
신형엔진 모델이라 공식 프로모션은 없다고 했다.
(신형모델을 프로모션 할 경우 구형모델의 판매가 막힌다는 솔직한 말도 해주었다.)
그리고 BMW가 그렇게 큰 폭의 프로모션을 하는 이유는
제고정리의 이유 아니면 뭐겠냐며 벤츠딜러다운 말을 하기도 했다.

뱀발
1. BMW의 이피션트 다이나믹스와는 달리 벤츠의 블루이피션시는
너무 친환경적인 면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어 아쉽게 생각한다.(물론 구호조차 없는 브렌드들도 허다하지만)
2. 이번 블루텍(BlueTEC)의 요체는 디젤엔진 + 배기컨트롤 시스템 + 매연 여과 장치에 에드블루를 첨가한 것이다.
3. 친환경과는 거리가 먼 AMG 이야기: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공항에서 30분정도 차를 타고 가면 진델핑겐(Sindelfingen)공장이 나오는데
여기서 다시 20분정도 가면 아팔터바흐(Affalterbach)가 나온다 이곳엔 AMG 퍼포먼스 스튜디오가 있는데 오너의 취향이 100%반영된
세계 유일의 차량을 제작할 수 있다. 물론 당연한 말이지만 국내에는 미적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