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대우차 세계경영 어쩌고 하면서 빚잔치하면서 지어논 해외생산공장 규모가 100만대에 가까웠어.. 지금 기아차 수준이야..그것도 글로벌하게 지어진 것도 아니고 시장규모도 얼마 안되는 동남아,동구권국가에(우즈베키스탄,베트남,폴란드 이런나라들) 올인하게 몰려있었어. 이게 감당이 되겠냐? 그리고 당시 아시아금융위기, 러시아 디폴트 선언으로 동남아,동구권 경제 초토와 되버렸던 시절이야..

그런 시장 상황에서 대우가 세계시장을 목표로 개발한 누비라,라노스,레간자 모두 판매 실패하면서 그냥 한방에 훅간거지.. 동구권,동남아에 티코나 좀 팔았나..

대우차 매물이전에 기아차가 매물로 나왔는데.. 기아차 노리고 있던 기업은 포드였고 당시 경쟁력이나 자금사정에서 포드가 기아차 인수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나 마찬가지였어.. 근대 포드가 현대차에 밀려서  기아차 인수전에서 실패해버렸지. 당시 포드가 인수전에서 현대차에 패하고 외국언론을 통해서 한국정부를 엄청 까뎄어. 당시 현대차도 어려운 상황이라 기아차 인수할 정도의 자금도 안됬는데 한국정부가 뒷구녕으로 현대차 밀어줬다고 포드가 세계 유력언론사 통해서 한국정부 압박했지.. IMF시절이라 한국정부도 외국눈치 엄청보던 시절이야..

그래서 그랬는지 그뒤로 대우차가 처음 매물로 나왔을때는 포드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됬는데 포드가 대우차 실사하면서 도저히 감당이 안되겠던지 포드가 겁먹고 파토냈어.. 결국 GM한테 대우차 해외법인,공장 인수안하고 국내법인만 인수하는 조건으로 겨우 팔았지..
솔직히 대우차는 글로벌적으로 부실이 어마어마해서 글로벌 자동차기업 아니고서는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었어... 

지금와서 대우차 아쉬워하는 넘들 많은데....대우차가 죽었기 때문에 지금 현기차가 글로벌자동차 기업이 될 수 있었던거야..

당시 우리나라 자동차회사들은 세계시장에 경쟁력이라고는 하나도 없었어... 그냥 철통같은 무역장벽 쌓아놓고 외국에서 기술들여와 자동차 만들어 팔면서 국내에서 이익내서 외국에 헐값에 밀어내기 수출로 정부수출보조금 받아 먹으며 근근히 버티는 수준이었지.. 그렇게 폐쇄경제 지향하던 우리나라는 IMF가 왔고 자동차시장도 개방해야 하는 상황이 온거지.. 결국 국내자동차 회사들은 다 문닫게 생긴 상황이었어..

그당시 현대차,기아차,대우차,삼성차처럼 왠만한 규모있는 나라들은 무역장벽쌓아놓고  키우는 3류 로컬 자동차메이커는 수도 없이 많았어.. 지금도  말레이시아의 *프로톤*, 러시아의 *LADA*  이란이나,터키같은 곳에도 있고..  세계 여러 곳에 니네들이 모르는 현기차보다 역사 몇배는 오래된 3류 로컬 자동차 메이커들 아직도 많아.. 그러나 그 수많은 3류 로컬 자동차기업들 중에 근 10년동안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한 메이커가 현기차 말고 아무도 없어.. 솔직히 한국같은 나라에서 현기차정도의 글로벌 자동차메이커가 탄생한거는 세계자동차 역사에 기적이나 마찬가지야.. 

현기차의 글로벌적 눈부신 성장은 대우차,삼성차,쌍용차가 망해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현기차의 한국시장 독점때문에 말이 많지만.. 그래도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기업 하나 건진게 어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