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빠가 올해 53년생 59세

내가 87년생 25

아빠랑 나랑 나이차가많다보니까.

요즘에야 결혼늦게하니까 저정도 나겠지만

우리아버지세대만해도 저정도는 안나잖아.

그래서 아직도 사실 아부지가 나를 애취급하는 경향이 크지.

올해 설날때 태국여행갔을때도 가족끼리갔거든

근데 아빠가 \' 아빠가 가방들어줄까?\'

이러고 ㅡㅡ;

나 밤늦게까지 게임하면 뭐라고 하신다

\'너이 자식게임중독이야!!!!\'

\'커서 뭐가 될라고!!!\'

아무튼 하도 아빠가 잔소리를 해서 내가 몇일전에 참 나쁜놈같이 ㅠㅠ

화를냈어!!!

"아 좀 그만좀 하라고!!!진짜 나 밖에서는 내가 나앞가림잘하고

또래애들이랑은 생각부터 다르고 하니까 나좀 애로만들지마!!!

괜희 잘하고있는사람한테 짜증나게 하지말라고!!\'

이런식으로말했었어ㅠㅠ

사실 우리집은 친척들에 비하면 좀 그래 서민층이 맞았지.

아버지가 검소하셨어.수입이 높은편은아니었으니까....

그래서 일찍 철이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고딩때부터는 아빠한테 돈 받은적이없었어.

군대 휴가나와서도안받았음.

내앞가림은 내가 하고 내가 성공해서 호강시켜드려야지 하고

사실 우리집이 정말 넉넉하고 풍요로웠다면

나는 그냥 4년제학교나 지금도 다니고있곘지.

군대 제대후확실히 들더라고 학교졸업하고 해서 초봉 2천에서 3천짜리 들어가면

어짜피 뻔한인생이겠구나 해서.

참힘들지만 폰팔이도 하고 대출영업도 하고 이렇게 지내다보니

지금은 그래도 나름 만족하는내사업하고있네.

아버지가 조금더젊으셨다면.

내가 좀더 벌어서

아까 중고차 낚시나 당하고 오는 그런거 말고

내가 제네시스 나 그랜져라도 뽑아드리고싶다.

어짜피 성공의목적이 효도하고 우리가족 행복하게 살려는거 아니겠냐??

나도 돈열심히 모으다가

아버지 내년 환갑되기전까지 양복좀 맞춰드리고

차라도 뽑아드려야지.7월생일에는

시계나 사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