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힐튼의 LA저택에서 그녀의 친구가 SUV차량을 주차하다가 ‘핑크 벤틀리’를 들이받았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해차량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이며 사고로 벤틀리의 뒤쪽범퍼가 완전히 부서졌다. 경찰은 운전자의 지갑에서 마리화나와 코카인을 발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음주운전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리비용은 최대 5000달러(약 500만원)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8년 12월 힐튼은 26억원어치의 보석을 도둑맞은 후 기분 전환을 위해 내부와 외부를 모두 분홍색으로 튜닝 한 이 차를 구입해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유리창은 특수코팅 처리해 카메라 플래시에도 내부가 찍히지 않는다. 이듬해에는 자동차 로고를 5억 원에 이르는 다이아몬드로 장식했다.

사고가 난 차량은 벤틀리 콘티넨탈 GT로 우리 돈으로 약 2억1500만원이다. 최대 출력은 560마력, 최고 속도 318km/h,  제로백(0→100km) 가속시간은 4.8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배슬기의 핑크색 아우디, 4억소녀의 핑크색 벤틀리가 패리스 힐튼의 ‘핑크 벤틀리’와 유사하다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인턴기자 jhjin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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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값이 2억인데 자동차 로고튜닝에 5억
돈지랄하는데 이년 따라올 자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