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SUV 차량들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좁은 도로에... 좁은 주차 공간에... 자기가 무슨 아웃도어 활동이 많지도 않으면서

왜 저리 크고 무식한 차들을 구매 하는지....

코너링은 불안하고(무게중심이 높아 넘어지는 차들도 종종 있었죠)

대부분 디젤이라....소음 진동에...가속력도 많이 떨어지고...

단순히 유지비 측면(과거 세금이나 경유값...)이나 마초적인 성향을 표현하는 외관이

매력적인 사람들 외에는 쓰레기 같은 차량이다 라고 생각을 했던 거죠....

그러나 결론부터 얘기하면....

제가 경험한 국산차종들(가솔린 세단 포함)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차량입니다.

또 동급 국산차+수입차(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차량이구요.
(죄송한 얘기지만.....티구안이나 Q5 2.0 을 그 돈을 주고 구매 할 이유가 있을까요?
우리에게 쏘렌토r 이 있는데)





이젠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피터 슈라이더\' 의 터치가 뭍어난 디자인 입니다.
스포티함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특별하게 튀거나 무리하지 않는 안정된 외관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외관을 한마디로 표현 하자면...."딱 스탠다드....그 자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휠디자인도 특출나게 뛰어 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심심하거나 고루 하지도 않은 디자인 입니다.


안정적으로 전,측,후면의 밸런스가 참 잘 맞아 떨어지는 외관 입니다.



외관에서 느껴졌던 안정적인 밸런싱은 실내로 진입 하면서도 이어집니다.



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다크 톤의 우드그레인도 블랙인테리어와 세련된 조화를 이뤄 냅니다.




특출나진 않지만 잘 정돈되고 시인성이 좋은 스티어링휠과 계기판 부분들...



실내 배열이나 디자인(소재가 아닙니다. 단순히 배열이나 모양새에서)에서

전체적으로 크게 어긋나는 부분은 없습니다.

굳이 지적 하자면 기어봉의 크기가 약간 더 컸으면 하는 약간의 아쉬움 정도가

있긴 하지만...



아~ 좋습니다. 눈으로 보기엔 참 좋아 보이기만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대기아차 개발진(경영진 또한)들 께서는

이번에도 우리의 기대를 져 버리지 않으셨으니....

사진 상으로 말끔해 보이는 내부의 대부분이 바로 아주 딱딱하고 싼티나는(실제로도 저렴한)

플라스틱 재질이라는 겁니다. (이젠 정말 짜증이 나는 수준입니다.)

절대 눌러도 단 1mm도 들어가는 부분 없이 All plastic 내장재 입니다.
(도어 일부...아주 일부....와 계기판 주변의 인조가죽 부분 제외)


내장재에 대한 욕(?)을 조금 더 하고 넘어 가려 합니다.

내장재 중에서도 메탈릭페인팅이 적용된 부분들은
(이건 비단 쏘렌토r만이 아니라 제네시스급 이상 차량을 제외한 현대기아 양산차량 전부의 문제 입니다.)

스크레치가 너무 쉽게 납니다. 날카로운 물체가 아니라도 몇번의 스침이 일어나면

그 스침이 그대로 표면에 남게 됩니다. 아름다운 스크레치로...그리고 아주 눈에 거슬리게

기하학적으로 그 스크레치는 확산되게 됩니다.(당연하죠....스치기만 해도 스크레치가 남으니)

오천원짜리 중국산 전자계산기도 이렇지는 않습니다.(중국산 불량 장난감과 막상막하 수준입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 아니라 옷깃만 스쳐도 스크레치 입니다.

아니....NF 이전 세대만 해도 현대기아차의 메탈릭페인팅이 적용된 부위가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결론 : 현기차의 내장재 수준은 원가절감의 차원이 절대 아니라 명확한 소비자 우롱의 단계까지 진화했다.


The whole Plastic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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