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식 매그너스 클래식 수동 사왔다고 말했잖아.
어제 쉐보레 정비센타에 아는 사람 있어서 정비했어.
해드라이트 두 개 갈고, 엔진오일 갈고 그랬는데 하체도 녹난 곳 없고 그럭저럭 탈 만 하대.
정비 마치고 세차장으로 고고싱.

비온다고 했는데도 참을 수가 있어야지.
내부청소와 왁스칠 좀 해달라고 부탁.
평소 같으면 셀프 세차장 갔을 텐데 아무래도 한번은 해줘야 될 거 같아서 말야.
맡겼더니 구석구석 잘 해주대.
왁스칠 하고 보니 간지 좔좔.
바로 비왔어.
부슬부슬...
그래도 좋지 뭐.
비 그치고 햇볕 나면 또 내가 왁스칠 해줘야지.

지금 출근해서 차 세워놨는데 아침에도 비왔거든.
지금도 부슬거려.
물방울 맺혀서 도로롱 흘러내리는 것이 죽여줘.
진주색 매그너스 간지 좔좔좔
같은 년식으로 소나타 샀으면 존내 실망할 뻔 했어.
차체가 약해서 여기저기 시뻘건 녹물 흐르잖아.
매그너스는 그런 곳 없고 디자인이 질리지 않는 거 같애.

이번이 몇 번째 차더라.
티코, 르망, 엘란트라, 스타렉스, 마르샤, 카니발, 스포티지, 테라칸
아홉번째네.
타는 동안 깨끗하고 간지 좔좔좔 흐르도록 왁스칠 해서 타야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