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남자 100m 세계기록(9초58) 보유자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세계 스포츠 스타 중 가장 상업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스포츠산업 전문 월간지 ‘스포츠프로’는 6월호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상업적 가치가 높은 선수 상위 50위를 발표했고 볼트가 1위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100m, 200m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볼트는 빼어난 기량 외에도 화려한 세레모니에서 볼 수 있듯 스타성을 겸비한 스포츠 스타다.

지난해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는 육상 불모지나 다름 없는 한국의 많은 팬들을 대구스타디움으로 모이게 한 주인공이다.

지난해 상업적 가치 1위를 기록했던 미국프로농구의 르브론 제임스(27·마이애미)는 볼트에게 밀려 2위로 내려갔다.

3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레알 마드리드)가 차지했고 뒤를 리오넬 메시(24·바르셀로나)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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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둔 볼트의 입국 후 첫 인터뷰였다. 우선 한국의 두 스포츠 슈퍼스타,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김연아(21·고려대)에 대해 물어봤다.

볼트의 대답은 “박지성은 알고, 김연아는 모른다”였다. 볼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광팬임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볼트는 박지성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박지성을 알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나는 몇 년 전 맨체스터에서 그와 그의 가족을 만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볼트는 박지성을 ‘굉장한 선수(great player)’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김연아에 대해 묻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는 누구도 모른다”는 짧은 답변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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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1081701030133169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