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E클래스에는 아방가르드 ( 줄여서 AV ) , 엘레강스 ( 줄여서 EL) 두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한성모터스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EL 모델에는 옵션을 덜 붙여서 6900 정도에 팔고 있고

AV 모델에는 파노라마 선루프 등의 옵션을 더 붙여서 8300 정도에 팔고 있습니다.


당연히 EL : AV = 80 : 20 정도로 EL 이 많이 팔립니다.

가장 쉬운 구별법은 EL  모델은 프론트 그릴이 촘촘합니다. 뚤려 있는 칸이 5칸, AV 모델은 4칸입니다.

그 외에는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독일에서는 일단 AV 와 EL 모델의 바디 가격은 동일합니다.

여기에 온갖 옵션을 마음대로 소비자가 붙이고 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트림별로 붙일 수 있는 옵션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게 아니죠.

수백가지 옵션을 다 마음대로 고릅니다.

졸라 부러운 점이지요.


AV 모델은 전고가 1cm 낮고 서스펜션이 강한 편으로 젊은 층, 고속 주행 즐기는 층이 애용합니다.

( F/L 이후로 1.5cm 가 낮아졌단 소리가 있던데 자세히 아는 분은 리플 좀 )

EL 모델은 AV 모델보다 전고가 1cm 높고 서스가 물렁한 편으로 승차감은 그랜져랑 비슷합니다.

독일차 특유의 단단함을 기대하고 탔다가는 실망하기 쉽습니다. ( 한번 시승해봤습니다. )


밑에 A6 시승 회에서 EL 모델을 가져다가 조져봤다는데 조져봐야 뻔합니다. 물컹거리는 거.. 애초에 조지라고 만든 차가 아니라

조용 조용히 부드럽게 만든 차를 조지면 됩니까.. 차라리 AV를 조져야죠.


그리고 (독일에서는 모르겠으나) 한국에 출고되는 순정 차량에는 피렐리 p7 245/45/17 타이어가 붙습니다.

사이드 월이 상당히 단단하여 급격한 코너웍에서 밸런스가 무너지는 걸 막아주는데...

시승차에서는 K4라는 첨 들어보는 타이어를 썼다고 하네요.. 아시는 분? 뭔 타이어인가요?

물론 A6를 돋보이고 하고자 그랬겠지만..

그리고 E350은 아방가르드입니다. ( 한성모터스 기준 )


아방가르드와 엘레강스는 완전히 다른 차라고 느낄 정도로 승차감이 완전히 다릅니다.

엘레강스 시승하고 실망했다가 아방가르드 받아보고 운전하고는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저는...


그냥 상식 차원에서 아방가르드와 엘레강스를 구별하시라고 글 올립니다.

(( 짤방은 뚫린 칸이 네칸이므로 아방가르드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