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이가 없는 연비 정책 

다음은 매일경제(2011. 8. 19일)사설에 실린 기사입니다. 

   1. 기사 요약 
         『제목 차연비 소비자 그만 속이고 국제 기준 따르라』
자동차에 표기된 “공인연비”가 실제연비보다 터무니없이 뻥티기 선전된 것으로 드러났다. 공인연비만 믿고 자동차를 구입해온 소비자들은 깜쪽 같이 속아온 셈이다.
                           -  중  략 -
연구용역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시판12개 차종 공인연비가 미국 환경보호국(뎀)이 2006년에 새롭게 개발한 5사이클방식으로 측정한 실제공인연비보다 평균 23.7% 나 부풀려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닝의 경우 29.4%, 아반떼 하이브리드LPi는 30.3% 등으로 나타났다. 
공인연비와 실제연비 간 괴리문제가 논란이 돼 온 것은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2003년도에도 지경부는 연비제도를 개선하려 했지만 자동차 업계의 반발로 도입하지 못했다. 
시내주행모드에만 측정하는 현행방식은 개발된 지 40년이나 흘렀다. 
도로환경이 크게 바뀌고 히터 에어컨 등 장착이 보편화한 현 상황에서는 도저히 맞지 않은 방식이다. 
                            -  중  략 -
정부는 이제 당장 공인연비 표시 방식을 확 바꾸어야 한다. 뻥튀기 연비를 내세우며 기술을 등한시 한 업계도 안이한 자세에서 벗으나 연료비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매진하여야 한다. 

2. VAD가 주장하는 연비 측정 모순 
      가. 연비측정모드의 문제 
            1) 현재의 연비공식 :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이 70년대 미국LA시가지를 기준으로 개발한 CVS75모드( 온도 25℃습도 40% 무풍지대)를 가지고 연비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연비측정실에서만 측정이 가능하므로 기후에 따른 오차가 많이 생깁니다. 
            2) 제어방식 변화 : CVS75모드를 개발한 당시의 자동차기술은 기계식 제어가 주루였으므로 제어기능이 연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지만 자동차가 점점 전자화되고 있으므로 이제는 전자화 환경에 알맞은 측정모드가 개발되어야 합니다. 
       나. 자동차기술의 문제 
             1) 연비혼합 문제 : 연료형자동차의 연비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트로틀바디의 동작이론이 실제와는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입니다.
                 -  공기조절용 밸브 : 악셀을 밟으면 공기량을 조절하는 밸브(동그란 철판)가 0°~90°로 움직이면서 공기를 조절합니다.
                 -  연료 조절용 TPS/APS : 트로틀밸브의 열림 각도와 연동하여 통상 0.3V~ 4.8V까지 발생하는 신호전압을 ECU로 보내면 ECU는 다른 센서 신호와 조합하여 연료를 조절합니다. 

이 두요소의 비율을 가지고 최적연비를 계산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기계적인 밸브각도=공기량, TPS 신호전압 수치= 연료량으로환산하여 최적연비율을 계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 요소의 비율은 주위환경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얼마든지 변할 수 있으므로 이론연비와 실연비에 차이가 나는 또 다른 주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2) 제어기능의 열악한 환경 문제 
                 자동차는 섭씨 -40℃ ~ +100℃까지의 온도변화에도 정상적으로 동작하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하지만 140℃의 온도 변화에 견딜만한 부품, 연료, 공기 등이 있느냐는 것이며, 특히 전자기능은 온․습도에 민감하다는 것은 재론할 필요가 없습니다.
즉 전자화기능은 다양화하고 있지만 열악한 환경에서도 이들이 안전하게 동작하도록 보호해줄 안전장치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3. 해결방법
      가. 연비 측정 문제 : 정부가 새로운 연비측정방식을 도입한다고 하므로 정부의 정책을 또다시 지켜보아야 할 것이며
      나. 기술적 문제 : 메이커는 자동차 제어의 중요성을 재인식하여 장기적으로 “제어시스템 설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제어기능이 환경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보완기술을 부착”해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VAD가 제어시스템 보완기술을 개발하면서 십수년 간 줄 곳 주장한 연비개선이론입니다.
정부가 이제야 입증할 줄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