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얼마 전에 친구들이랑 일반 술집에 술먹으러 갔거든

근데 거기 알바가 괜찮게 생겨서 내가 전화번호 물어보니깐

남친이랑 얼마 전에 헤어졌다 드립치더라고 그래도 달라고 했더니

얼마전에 아는 오빠한테 고백 받았다 드립치길래 아 시발 좃같네 걍 줘여 했거든

그래서 번호 받고 이틀 뒤에 연락해서 어제 만났어

걔 일 끝나고 새벽 2시쯤에 술집 가서 닭갈비에 소주 먹었는데

배가 고팠는지 아니면 원래 잘먹는지 모르겠는데 닭갈비 혼자 거의 다 먹음

어쨋든 술먹으면서 서로에 대해서 막 이것저것 알아가고 내가 걔 집에 데려다 줬거든

내가 델따 주고 집 가면서 문자로 "오늘 즐거웠어요 다음에 또 만났으면 싶어요"

하니깐 "저도 즐거웠는데요 그쪽 좋은 사람 같은데... 저 그 오빠한테 마음은 있지만 고백 받은 것도 있고

괜히 어장관리 하는 거 같아서 좀 그렇네요"

이러더라고;; 그래서 친구한테 물어보니깐 친구는 어장관리라고 하고

다른 친구는 나랑 사귈까 말까 고민중이라고 하는데 누가 진짜냐?

세줄 요약
1 : 번호 딴 여자랑 술 마심
2 : 집에 데려다주고 다음에 만남을 기약함
3 : 근데 여자가 나랑 썸씽 생기는거 자체가 마음 정리 못해서 좀 그렇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