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려 패야 되냐?

시원하게 한번 두드려 패고 헤어지고 싶지만 그래서는 아니되고...



조곤 조곤 오빠 말하는 스타일 알지?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상대방의 논리적 헛점이나 근거 없음을 지적하고

내 논리 강화해 나가는 스킬인데

무조건 아니라고 하니 할 말이 없다.

무슨 사춘기같이 맨날 반항하고. 지가 나를 싫어해서 반항하면 헤어지겠는데

나 존나 좋아함서 일단 내 말이라면 반항부터 해. 이 무슨 질풍노도의 사춘기 심리냐?


게시판에서 이러면 걍 말 안하면 그만인데

여친이 우기기 선수, 뻔한거 부정하기 선수다.
 
방금 `마플 채팅`으로 말한 것도 안했다고 우긴다.

그럼 내가 방금 말한 거 스샷 떠서 보여주면

쪼잔하네, 그럴줄 알았네, 어쩌네 ㅅㅂ.................

지가 헛소리 해서 내가 화낸 걸 가지고

내가 화내서 지가 헛소리 했다고 우기다가 마플 스샷 뜬 거 보여주면 그때서 또 빈정거리고...


방금 말한 것도 그럴 진데 좀 지난 일은 어쩌겠냐.

문제는 그냥 눈 감고 지나갈 일들이 아닌 것 가지고 무슨 유치원생같이 우기는데

정말 답이 없거든.

세상 보는 스펙트럼이 너무 좁은데, 개독에다가, 자기만 옳다고, 자기 주위사람 몇명 사는 방식이 유일무이한 방식인 것처럼 우기는데

어캐 해야 되냐..


아오


차 이야기 : 연애는 벤츠로.


예상 리플 : 몇번 먹고 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