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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남자와 결혼해야 여자가 행복"

900(121.50) 2011.08.26 12:23:23
조회 249 추천 0 댓글 3

직장생활 9년 차가 넘어가는데 전세 얻을 돈도 없어 월세로 전전하는 자신에게 한탄한 적이 있는가.

성숙하지 못한 30대 여성을 위해 김미경 원장이 독설을 자청하고 나섰다.

아트스피치 김미경 원장은 19년간 여성 리더십 강연을 진행해온 베테랑 강사이다. 또 20명의 직원이 있는 아트스피치의 대표이자 신간 \'언니의 독설\'을 낸 저자이다.

24일 저녁 7시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언니의 독설’(21세기 북스) 출간 기념 무료 강연회가 열렸다.

김 원장은 처음 다소 긴장한 듯 보였지만 마이크를 잡자 “요즘 30대 여자들은 한심해 죽겠다”며 걸죽한 \'독설\'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나는 지금의 30대 직장 여성보다 10년 먼저 인생을 살아온 선배다”라며 “‘워킹맘’으로 살아가며 내가 느낀 아픔을 동생들이 덜 느꼈으면 좋겠다”고 ‘독설’의 이유를 설명했다.



▶ “직장은 ‘결혼하기 전’ 잠시 다니는 곳이 아니야!”

김원장은 “여성들은 \'자기성취\'에 대한 욕구가 커졌다고 말하면서 결혼과 출산 후에는 대부분 직장을 그만 두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성들도 남성들처럼 \'자발적 생계 부양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이 강조하는 내용은 간단하다. 남성들은 태어나 성인이 될 때까지 \'처자식을 부양\'하는 사람으로 길러진다. 하지만 여성들은 다르다.

우리 사회는 여성이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것을 미풍양속으로 여겨왔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고 있고, 과거의 ‘미풍양속’은 더이상 의미가 없다.

김원장은 “당신은 길라임이 아니다. ‘돈 많고 자상한 남편감’이 걸어오는 일은 현실에 없다” 며 “분수를 알라. 돈이 많거나, 돈이 많은 애인이나 배경 좋은 부모가 없다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천직으로 알고 올인하라”고 힘주어 말했다.

▶ “직장은 학교, 제발 버텨봐”

강연 내내 돋보였던 것은 김미경 원장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

그녀는 스스로의 자신감이 한 분야에서 19년 이상의 시간을 버티며 인정 받은 것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19년 이상 강연을 하며 그녀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매일매일 한분야에서 오랜시간을 성실하게 보낸 것이 그 이유이다.

그는 “많은 이들이 ‘꿈’을 쫓는 다는 명분으로 이것 저것 다른 분야에 도전하며 ‘객사’가 된다”며 “여러 분야에 도전한 이들은 많은 종류의 블록을 가질 수 있지만 높이 쌓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원장은 “직장인들이 자신을 능력있는 인재라고 착각한다” 며 “직장생활은 열정과 성실한 근태가 중요하다. 일만 잘하면 성공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해”라고 말했다.

이어 “직장을 학교로 만들어라”며 “직장도 10년 이상 다녀야 그 분야에 대해 파악된다. 직장을 학교라 생각하고, 잘 보이려고 애쓰고 성실하게 배우며 버텨라”고 피력했다.

▶ ‘불공정 거래’를 행복이라 착각하지 말기를.

대부분의 여성들이 남자친구의 회사가 해외에 있다면 자신의 일을 그만둘 고민부터 한다. 대학 졸업후 열심히 자신이 이룬 것을 상대방을 위해 버려야 진짜 사랑이라 착각하는 것이다.

\'사랑\'과 \'일\'을 구분 못하는 못난 여성들에게도 김원장의 독설은 이어졌다.

그는 "사랑은 해도 \'나\'는 남기자. 제발 \'사랑\'과 \'일\'을 구분하라"며 "남성은 일과 사랑을 연결시키지 않는다. 하지만 여성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착각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김원장은 “여성들이 결혼할 때 저지르는 실수는 \'불공정 거래\'를 한다는 것이다”며 “돈 많은 남편에게 시집가면 행복할꺼라 착각하지만, 몇 년 뒤 시댁의 돈에 휘둘려 주말마다 시댁 커텐을 빨고 있는 못난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에게 \'진짜 원하는게 무엇일까?\'라고 질문해라. 평생 일 하기를 원한다면 \'맞벌이\'를 함께 할 수 있는 가난한 남편감을 찾아라”라며 “시댁에 아쉬운게 없어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 일을 할 수 있는 당위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김원장은 “지금은 가난해 보여도, 당신의 꿈을 존중해 줄 주 아는 (마음이)백 평짜리 남자를 만나라”고 충고했다.


▶ “결혼ㆍ임신ㆍ육아는 장벽이 아니야”

대부분의 직장 여성들은 결혼과 임신, 양육으로 퇴직을 고려한다.

김원장은 “임산과 출산, 육아는 일하는 여성에게 장벽이 아니다. 누구나 겪는 일이다”며 “제발 승진심사를 앞두고 임신하지 마라. 회사의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임신하는 여성을 신임하는 관리자는 어느 곳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이는 남편과 함께 키우는 것이다. 육아에 대한 모든 짐을 여성 혼자 떠안으려 하지 마라”며 “남편들도 기억하라. 자신이 아이에게 시간을 쏟으면, 육아 스트레스에서 해방된 아내가 남편을 더 사랑해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 “회사 다이어리? 집안 다이어리? 제발 구분해”

남성들이 직장에서 성공하는 것은 버틸 줄 아는 것이다. 근무시간 사무실이 떠나가도록 큰 소리로 혼이 나도 부장님과 술 한잔을 기울이며 다음날을 기약한다.

한국에서 40대 이상 직장 여성이 드문 이유는 \'회식\'에 참여하는 빈도수가 남성보다 낮기 때문이다.

워킹맘들은 \'제사\'와 \'시댁행사\' \'아이의 건강\'을 핑계로 회식을 피하려고 한다. 하지만 직장에서 중요한 일은 \'밤\'에 이뤄진다.

부장님이 남자 직원을 예뻐한 이유는 ‘상처’를 붙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실수는 저지를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다음 부터다.

여자 직원이 실수 했을 때 상사는 크게 혼을 낼 수 가 없다. 부장님 역시 회식을 피하는 여직원의 상처를 붙여 줄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하루일과를 함께 하는 남자 직원의 경우 이야기가 달라진다.

김원장은 “직장에서 제발 열외 되지 말아라”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대낮에 부장님 책상으로 찾아가 직접 말하는 바보같은 남성은 없다. 회식 때, 점심 때 지나가는 말로 자신의 뜻을 전하는 것도 센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장님과 하루를 함께 하는 남성들이 여성보다 승진이 빠른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며 “최소 한 달에 두 번 쯤은 회식에 꼭 참여하자”고 조언했다.

강연을 마치며 김미경 원장은 “나는 태어난 그대로 살지 않고, 죽기 전 내가 제일 쓸만한 사람이 되길 희망한다”며 “내 동생, 30대 여성들도 내면의 소리를 듣고 자신의 꿈을 실행 시킬 줄 아는 현명함을 갖게 되길 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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